67일 만의 한일 정상 재회…李 대통령–이시바 총리 회담 진행

입력 2025-08-2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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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일본·미국 방문을 위해 23일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하며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일본·미국 방문을 위해 23일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하며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두 정상의 대면 회담은 6월 17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계기의 만남 이후 67일 만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55분 소인수 회담을 시작으로 정상회담에 들어갔다. 이번 회담은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 순으로 진행되며, 회담을 마친 뒤에는 공동 언론발표도 예정돼 있다.

양국 정상은 경제와 안보 전반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동시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주도하는 통상질서 재편 상황 속에서 한일 공동 대응 방안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안보 분야에서는 한일 관계를 넘어 한미일 삼각 협력을 기반으로 한 공동 대응 전략이 핵심 의제로 거론된다.

한일 간 과거사 문제와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 등 민감한 현안의 경우 어떤 수준에서 다뤄질지 주목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방일 직전인 21일 요미우리신문 인터뷰에서 "과거사 문제는 경제적 사안이기보다 감정의 문제이므로 진심으로 위로의 말을 건네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과는 상대의 상처가 치유될 때까지 진심으로 하는 게 옳다"고 밝혔다. 일본 역시 과거사 문제에 대해 성의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또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와 관련해서도 "한국 국민의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신뢰 회복이 먼저"라며 규제 완화 이전에 국민 정서가 우선 고려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번 회담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이시바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후 만찬을 진행한다"라며 "변화하는 국제 질서 속에서 이웃 나라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미래 지향적 한일 관계를 위한 다양한 분야의 협력과 소통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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