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지역 냉면과 삼계탕 등 5개 외식 품목 가격이 지난달에도 오름세를 보였다.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면서 여름 대표 음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영향이다.
20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에서 냉면 한 그릇 평균 가격은 6월 1만2269원에서 지난달 1만2423원으로 154원 올랐다. 이는 지난해 7월 1만1923원보다 500원 오른 수준이다.
삼계탕 가격도 같은 기간 1만7654원에서 1만7923원으로 269원 인상됐다. 지난해 7월 1만7038원으로 1년 새 885원 올랐다.
이는 서울지역 식당 평균 가격으로, 유명 식당의 냉면·삼계탕 판매가는 더 비싸다.
식당별 냉면 한 그릇 가격은 을밀대·우래옥·봉피양·평가옥 1만6000원, 을지면옥·필동면옥 1만5000원이다. 다른 유명 냉면집 중에선 평양냉면 한 그릇을 1만7000원, 1만8000원으로 각각 책정한 곳도 있다.
삼계탕 전문점인 토속촌과 고려삼계탕, 논현삼계탕은 '기본 삼계탕' 한 그릇을 2만 원에 판다. 고명이나 내용물이 추가된 삼계탕은 2만 원을 훌쩍 넘는다.
이외에 삼겹살 1인분(200g)은 6월 2만447원에서 지난달 2만639원으로 192원 올랐고, 비빔밥은 1만1462원에서 1만1538원으로 76원, 김치찌개백반은 8500원에서 8577원으로 77원 각각 인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