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만난 김하성, 코리안 더비 최종전 결과는?

입력 2025-08-1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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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등번호 51)가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 9회 도루 성공 후 2루에 서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AFP/북미게티이미지/연합뉴스)
▲1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등번호 51)가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 9회 도루 성공 후 2루에 서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AFP/북미게티이미지/연합뉴스)

‘코리안리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나란히 안타를 기록하며 소속팀에 힘을 보탰다. 경기는 샌프란시스코가 7-1로 승리하며 길었던 7연패를 끊어냈다.

이정후와 김하성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각각 1번 타자 중견수,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두 선수는 과거 키움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던 팀 동료였고 이번 3연전이 메이저리그에서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었다.

이정후는 1회 선두타석에서 탬파베이 선발 라이언 페피오트의 94마일(약 151㎞) 몸쪽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익수 방면으로 직격하는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28번째 2루타로, 최근 6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이정후는 타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빛났다. 4회 무사 상황에서 얀디 디아즈가 우중간으로 날린 2루타성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글러브로 잡은 뒤 공이 흘러내리자 무릎으로 끌어안으며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냈다. 관중석이 환호한 호수비였다.

비록 이후 세 차례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이날 기록으로 시즌 타율 0.260을 유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하성도 물러서지 않았다. 2회 첫 타석에서 자이언츠 에이스 로건 웹의 스위퍼를 중견수 앞으로 밀어쳐 안타를 만들었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같은 투수의 스위퍼를 다시 받아쳐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로써 김하성은 이번 3연전 세 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했고,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28까지 끌어올렸다. 다만 이날 두 번의 출루에도 불구하고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경기는 5회까지 팽팽히 이어졌지만, 6회 자이언츠가 도미닉 스미스의 3타점 적시타로 균형을 깼다. 이어 7회 드류 길버트와 타일러 피츠제럴드의 연속 홈런까지 터지며 승부가 갈렸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건 웹은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1승(9패)을 거뒀다. 팀은 7연패에서 탈출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번 3연전은 이정후와 김하성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었다. 두 선수는 시리즈 내내 나란히 안타를 쳐내며 건재를 과시했다. 이정후는 3경기 11타수 4안타, 김하성은 12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이정후는 6월 이후 두 달 만에 타율을 0.260으로 끌어올렸고, 8월 월간 타율은 0.339로 뜨거운 상승세다. 김하성 역시 한때 0.209까지 떨어졌던 타율을 이번 시리즈로 0.228까지 회복했다.

한편, 김하성은 이번 경기로 2025시즌 한국인 선수와의 맞대결을 모두 마쳤다. 이정후는 9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7차례 맞대결에서 김혜성과 다시 ‘코리안 더비’를 이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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