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는 6일 이춘석 경제2분과장의 사임에 따라 송경희 기획위원을 신임 경제2분과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한나 국정기획위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경제2분과는 인공지능(AI), 산업통상, 중소·벤처, 과학기술, 농어업, 주거·사회간접자본(SOC) 등 광범위한 경제 분야를 담당하는 핵심 부서다.
이춘석 전 분과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부터 경제2분과를 이끌며 100대 국정과제 중 경제 분야 과제의 추진 로드맵을 수립해왔으나, 전날 차명 주식 거래 의혹 등으로 탈당했다. 이날 민주당은 차명 주식거래 의혹으로 탈당한 이춘석 의원에 대해 제명 조치를 예고했다.
신임 경제2분과장으로 내정된 송경희 기획위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신의 AI·4차산업 전문가다. 행정고시 39회 출신으로 과기정통부에서 전파방송관리과장, 인터넷정책과장, 융합기술과장을 거쳤으며, 4차산업위원회 지원단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성균관대학교 인공지능융합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송 내정자는 지난 6월 중순 경제2분과 위원으로 합류한 직후 'AI TF' 팀장으로 선임돼 인공지능 기본사회 개념 정리 TF를 신설·운영해왔다. 분과 내 유일한 AI 전문가로서 정부의 'AI 100조 원 시대' 공약 구체화 작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AI 정책 비전서인 ‘AI 혁명’을 출간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