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커피 성지의 맛⋯에스프레소가 맛있는 ‘카페 플로리안’[맛보니]

입력 2025-08-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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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미 적고 묵직하고 깊은 커피맛⋯‘아아’는 평범

▲네스프레소 오리지널 라인 한정 캡슐 '카페 플로리안'. (사진제공=네스프레소)
▲네스프레소 오리지널 라인 한정 캡슐 '카페 플로리안'. (사진제공=네스프레소)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카페 플로리안(Caffè Florian)'에서 영감을 받은 오리지널 라인 한정 캡슐 ‘카페 플로리안’을 출시했다. 30일 네스프레소 오리지널 머신으로 직접 커피를 추출해 카페 플로리안을 맛봤다.

2일 네스프레소 코리아에 따르면 1720년에 문을 연 카페 플로리안은 이탈리아 최초의 카페 중 하나다. 3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괴테부터 찰리 채플린, 코코 샤넬, 앤디 워홀 등 예술·문학·영화계의 거장들이 드나든, 이탈리아 예술과 커피 문화의 정수를 품고 있는 장소다. 문화적 상징성과 역사적 가치로 지금까지도 현지인과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네스프레소는 카페 플로리안 캡슐로 300년 전통을 지닌 정통 이탈리아 커피 문화와 현대적 커피 감성을 결합을 시도했다. 베네치아의 유서 깊은 커피 맛을 집에서 마시는 한 잔에 구현한다는 목표다. 카페 플로리안은 오리지널 100% 아라비카 블렌드로, 브라질과 온두라스산 아라비카 원두를 활용했다.

▲네스프레소 오리지널 머신으로 카페 플로리안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고 있다. (사진=연희진 기자)
▲네스프레소 오리지널 머신으로 카페 플로리안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고 있다. (사진=연희진 기자)

네스프레소 오리지널 머신은 네 가지 버전으로 커피를 추출할 수 있다. △에스프레소(40mL) △룽고(110mL) △아메리카노 작은 사이즈(150mL) △아메리카노 큰 사이즈(200mL)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카페 플로리안을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각각 맛봤다.

▲에스프레소로 추출한 카페 플로리안. (사진=연희진 기자)
▲에스프레소로 추출한 카페 플로리안. (사진=연희진 기자)

커피의 본고장인 이탈리아는 에스프레소를 기반으로 하며 한국에서 널리 대중화된 아메리카노를 즐기지 않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탈리아 커피 문화를 담은 카페 플로리안은 에스프레소 마실 때 가장 맛이 좋았다. 추출할 때부터 진한 향이 느껴졌는데, 에스프레소 잔에 담으니 깊은 커피향에 옅은 코코아향, 견과류향을 느낄 수 있었다. 산미가 적고 약간의 탄맛, 입안을 묵직하게 채우는 깊은 커피맛이 특징이었다. 쌉쌀한 쓴맛으로 시작해 여운을 주는 끝맛으로 진하게 마실 때 적합한 커피라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산미 있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선호하고 에스프레소는 거의 마시지 않지만, 이 커피는 한 모금을 마시자 바로 에스프레소에 최적화돼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메리카노로 추출한 카페 플로리안. (사진=연희진 기자)
▲아메리카노로 추출한 카페 플로리안. (사진=연희진 기자)

아메리카노로 추출했을 때 역시 아이스보다 따뜻하게 마실 때 적합했다. 아메리카노로 즐길 때도 카페 플로리안 고유의 맛은 유지됐지만 특유의 진한 향과 강렬한 맛이 덜 풍부하게 느껴졌다. 얼음을 더해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마실 때는 향이 꽤 줄어들었다. 균형이 잡힌 커피맛은 부드럽고 깔끔했지만,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만들자 기존 다른 커피들과 차별화한 카페 플로리안의 특장점이 희석됐다. 에스프레소를 즐기는 커피 애호가에게 맞는 커피로, 일반적인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선호하는 소비자에게는 평범한 선택지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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