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당·제로 초코바의 배신⋯한국소비자원 “일반 아이스크림과 열량 비슷”

입력 2025-07-2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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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초코바 제품, 일반 제품과 열량 유사한 경우도 있어"

▲서울의 한 편의점 매대에 아이스크림이 진열돼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서울의 한 편의점 매대에 아이스크림이 진열돼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최근 ‘저당 및 제로(0) 아이스크림’이 다이어트용 디저트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제품의 열량 및 포화지방 함량이 일반 아이스크림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저당 및 제로 아이스크림 11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당류 제로' 문구를 표시하고 광고한 5개 제품은 모두 당류를 함유하지 않았다. 조사 대상 11개 제품의 열량은 57㎉~201㎉로 하루 에너지 필요 추정량의 3%~10% 수준이었다.

반면 초코바 제품(149㎉~201㎉)의 경우는 일반 아이스크림(85㎖, 190㎉)과 유사한 수준의 열량을 보였다. 롯데웰푸드의 `제로 아이스 쿠키&크림바' 제품의 열량이 201㎉(10%)로 가장 높았고, 대상의 `라이틀리 히말라야 핑크솔트바닐라' 제품이 57㎉(3%)로 가장 낮았다. 제품들의 포화지방 함량은 2g~10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50%를 초과하는 제품도 있어 섭취에 주의가 요구된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조사 대상 11개 중 10개 제품이 대체 감미료로 에리스리톨(8개 제품)과 말티톨(4개 제품) 등 당알코올류를 사용했다. 아이스크림 1개 기준으로 에리스리톨은 8개 제품에 각각 1g~8g, 말티톨은 4개 제품에 각각 6g~15g 함유됐다.

제품별 당알코올류 함유율은 1~19%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별로는 펄세스의 ‘제로윗 당제로 바닐라 바’ 제품이 1개 기준 당알코올류가 16g(제품의 19%)으로 가장 많이 함유됐다. 소비자원은 “당알코올류를 함유한 제품을 여러 개 섭취하면 설사, 복부 팽만감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섭취량 조절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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