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에이닷 엑스 3.1’ 오픈소스로 공개⋯국산 LLM 정면승부

입력 2025-07-2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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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대비 절반 크기, 성능은 90% 수준
코딩·수학도 강해진 ‘한국어 특화 AI’
프롬 스크래치·CPT 병행⋯AI 다변화

정부 ‘국가대표 AI’ 개발 사업에도 참여
텍스트부터 영상까지 통합하는 ‘옴니모달’ 개발

▲SK텔레콤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독자 구축 거대언어모델(LLM)인 ‘에이닷 엑스(A.X) 3.1’을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독자 구축 거대언어모델(LLM)인 ‘에이닷 엑스(A.X) 3.1’을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독자 구축 거대언어모델(LLM)인 ‘에이닷 엑스(A.X) 3.1’을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A.X 3.1은 모델 전 단계를 직접 구축하는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개발됐다. 해당 모델은 340억 개(34B)의 매개변수를 기반으로 한다.

이번에 공개한 A.X 3.1은 A.X 3.0의 성능을 개선했다. 한국어 대화 성능에 집중했던 A.X 3.0과는 달리, A.X 3.1은 코딩과 수학 성능을 높였다. A.X 3.1(34B)은 A.X 4.0(72B)보다 절반 이하 매개변수로 구성됐지만, 한국어 서비스에선 90% 수준의 성능을 내는 점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한국어 능력 평가 벤치마크인 KMMLU에서 ‘A.X 3.1’(69.20)은 ‘A.X 4.0’(78.3) 대비 88%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어 및 한국 문화 벤치마크인 CLIcK에서는 ‘A.X 3.1’(77.1)가 ‘A.X 4.0’(85.7) 대비 90% 수준의 성능을 기록했다.

SKT는 프롬 스크래치 방식의 A.X 3계열과 CPT 기반 A.X 4계열을 병행 개발하는 ‘투 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텍스트부터 영상까지⋯옴니모달 ‘국가대표 AI’ 만든다

이를 기반으로 S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에 지원했다.

SKT 컨소시엄은 반도체, 모델, 데이터, 서비스로 이어지는 독자 기술 기반의 풀스택 AI를 구현하고, 국내 AI 생태계의 다양한 기업들에 개발한 오픈소스 모델을 개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컨소시엄에는 게임사 크래프톤을 비롯해, 모빌리티 데이터 부분의 강자 포티투닷, 국내 최고 수준의 추론형 AI 반도체(NPU) 제작사인 리벨리온, 전문 지식·정보 검색에 특화된 AI 에이전트인 라이너, AI 모델의 데이터 안정성을 확보하는 기술을 갖춘 셀렉트스타 등 기업들과 서울대학교 연구실들과 KAIST 연구진 등이 참여한다.

또한, SKT 컨소시엄이 개발할 AI 모델을 사용하기로 의향서를 낸 업체들에는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 SK AX, SKB 등 SK그룹사도 포함됐다. K-AI 얼라이언스에 참여 중인 몰로코(AI 광고), 씨메스(제조 AI), 가우스랩스(제조 AI), 스캐터랩(감성 AI) 등도 있다.

SKT 컨소시엄은 자체 개발한 LLM ‘A.X’와 컨소시엄 참여사의 보유 기술 및 데이터를 기반으로 초거대 AI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LLM 규모를 뛰어넘는 ‘옴니모달(Omni-Modal)’ AI 개발을 목표로 한다.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음성, 영상까지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김태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각 분야 선도기업들과의 컨소시엄 구성으로 향후 소버린 AI 분야에서 새로운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국내 AI 생태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적인 인공지능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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