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계 “최저임금 업종구분 무산 유감…경영현실 반영해 동결”

입력 2025-06-19 21: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총 등 입장문 발표…“음식점업 차등 적용 부결, 아쉬워”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6차 전원회의에서 한 근로자위원이 '최저임금 차등반대'라는 머리띠를 한 가운데 반대쪽에 사용자위원들이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6차 전원회의에서 한 근로자위원이 '최저임금 차등반대'라는 머리띠를 한 가운데 반대쪽에 사용자위원들이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등 경영계는 “내년 최저임금 수준은 기업 생존과 일자리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동결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영계는 19일 최저임금위원회 제6차 전원회의에서 내년 최저임금이 업종별 구분 없이 단일하게 적용되는 것으로 결정된 뒤 입장문을 내고 “음식점업을 최저임금 구분(차등) 적용 업종으로 제시했으나 결국 부결된 데 깊은 아쉬움을 표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경영계는 “이번 결정으로 내년에는 사업 종류별 구분 적용이 불가능해진 만큼, 내년 최저임금이 현 최저임금 수준을 감당하지 못하는 가장 어려운 업종의 경영 현실을 반영해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법률에 명시된 ‘사업 종류별 구분 적용’이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정부와 최저임금위가 이를 뒷받침할 통계적 인프라 기반을 마련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달리 적용할지를 놓고 이날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 총 27명이 표결을 벌인 결과 반대 15표, 찬성 11표, 무표 1표로 해당 안건은 부결됐다. 노동계와 경영계는 26일 7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 최저임금 수준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 산업, 현재와 미래 한자리에...전시장 북적 [2025 에그테크]
  • 글로벌 ‘피지컬 AI’ 대격돌… K-혁신 기술, 美 수놓는다 [미리보는 CES]
  • 빅파마, ‘미래 먹거리’ 선점 경쟁…올해도 글로벌 M&A 활발
  • 의제 외 발언에 마이크 차단…제한법 왜 나왔나 [필리버스터 딜레마①]
  • ‘내 집 마련의 지름길’이라더니… 분양전환형 민간임대, 분양가 갈등 고조
  • 美 '난제 해결' vs 中 '산업 적용'...국가주도 경쟁 속 韓의 전략
  • 오늘은 애동지, 팥죽 대신 팥떡 먹는 이유
  • 현금 여력에도 1450억 CPS…오름테라퓨틱의 ‘선제적 베팅’
  • 오늘의 상승종목

  • 12.22 14:3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165,000
    • +0.7%
    • 이더리움
    • 4,505,000
    • +1.74%
    • 비트코인 캐시
    • 868,500
    • -2.58%
    • 리플
    • 2,857
    • -0.28%
    • 솔라나
    • 187,700
    • +0.59%
    • 에이다
    • 544
    • -0.73%
    • 트론
    • 427
    • +1.18%
    • 스텔라루멘
    • 324
    • +0.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440
    • -0.76%
    • 체인링크
    • 18,680
    • +0.05%
    • 샌드박스
    • 174
    • -1.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