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대 대선 후보들의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전주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선두를 유지했다. 뒤를 이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상승세를 보였고, 이준석 후보의 경우 두 자릿수의 지지율을 보였다.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9~21일 3일간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 후보 46%, 김문수 후보 32%, 이준석 후보 10%로 집계됐다. 이재명 후보는 전 주 대비 3% 포인트(p) 하락한 반면,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각각 5%p, 3%p 상승했다.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후보 지지도가 가장 높았다. 진보층 81%, 중도층 50%였다. 보수층에서는 김문수 후보 지지도가 64%로 가장 높았다.
당선 전망은 이재명 후보가 67%로 김문수 후보(23%)보다 44%p 높게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후보 당선 전망이 97%,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문수 후보 당선 전망이 64%였다. 무당층의 경우 이재명 후보 당선을 65%로 가장 높게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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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호감도의 경우 이재명 후보가 46%, 김문수 후보 33%, 이준석 후보 27%였다. 대선 구도 인식에서는 '정권 교체' 여론이 55%로 '정권 재창출' 여론 (34%)보다 높게 나타났다.
대선 후보 선택 기준에서는 '리더십과 위기 대응 능력'이 26%, '후보자의 도덕성과 청렴성' 25%, '정책 공약의 실현 가능성' 19%, '정권 교체 또는 유지' 9% 순이었다.
18일 진행됐던 후보들 간 1차 TV토론을 잘한 후보로는 이재명 후보가 42%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그 뒤를 이준석 후보(28%), 김문수 후보(19%)가 이었다.
차기 대통령이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는 '민생 경제 회복'이 4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정치제도 개혁'과 '사회갈등 해소' 각 11%, '일자리와 고용 확대' 10%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0%, 국민의힘 31%, 개혁신당 5%, 조국혁신당 5%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6.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