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본격 선거 유세 돌입...윤여준 “국민에 희망, 담대한 여정 시작”

입력 2025-05-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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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광화문서 '빛의 혁명’ 첫 대선 유세 나서
K-이니셔티브 전략으로 남부지방 순회 예정
선관위 10대 공약 등록...농업 등 민생 정책 발표
이재명 후보 테러 위협에 테러대책대응팀 가동

▲민심을 청취하는 '경청 투어'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1일 전남 해남군 해남읍 인근 광장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심을 청취하는 '경청 투어'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1일 전남 해남군 해남읍 인근 광장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12일부터 시작되는 공식 선거운동을 앞두고 "국민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 민생경제를 회복시키고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기조를 밝혔다.

윤여준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11일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일부터 국민에 희망을 전하고 담대한 여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는 시대가 요구하는 자질과 능력을 갖춘 인물로, 위기를 극복하고 무너진 대한민국을 회복해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낼 적임자"라며 "민주당이 이재명 후보의 압도적 승리로 대한민국 미래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 굳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 민생을 최우선 과제로 통합과 소통을 강조하는 선거를 치를 것"이라며 "중도실용 노선으로 국민통합이 필요한 것이지 자리싸움도 아니고 철 지난 이념논쟁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이번 대선의 성격에 대해 "당면한 국내외적 어려움 극복하기 위한 변혁의 변곡점 선거”라며 “보통 선거로는 고령화 저출산, 양극화, 성장동력 난제를 극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은 12·3 불법계엄으로 헌정질서를 무너뜨리고 내란을 획책한 세력들에 대해 민주주의 이름으로 심판하는 선거"라며 "거대 정당 간 대결의 장이 아니라 광장의 목소리와 국민 후보가 거대 기득권과 대결하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3년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암흑기로 기록될 것이다. 과거 독재시대도 그 시대에 해야 할 과제를 성취한 공로가 있었다”며 “윤 정부는 2년 연속 세수 펑크에 물가와 금리가 치솟고 실업과 폐업이 늘어나기만 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민생 관련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선관위에 등록하는 민주당의 10대 공약은 준비를 마친 상태로, 12일 선관위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강훈식 종합상황실장은 “인수위 없이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정책 공약이 인수위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바로 국정 운영의 기조와 메시지가 잡힐 가능성 높다고 보고 정책을 내는데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대위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서울을 시작으로 경기도, 대전 등 남부지방으로 내려가는 'K-이니셔티브' 전략의 유세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훈식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광화문 유세를 시작으로 K-혁신 판교 브라운백 미팅, K-반도체 유세, K-과학기술 주제로 대전 유세가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 광화문에서 '빛의 혁명' 콘셉트로 첫 유세를 시작할 것"이라며 "광화문은 빛의 혁명의 상징적 공간으로, 12월 3일 내란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회복과 성장으로 바로 세우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최근 이재명 후보에 대한 테러 위협이 커진 만큼 김민석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테러대책대응 TF(태스크포스)을 가동한 상태다. 조 수석대변인은 "러시아제 소총이 반입됐다는 신빙성 있는 제보가 있고, 12·3 내란 세력의 특정 세력이 소재 파악이 안 되고 있다"며 "후보가 실제 피습 당한 경험이 있어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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