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블유에스아이가 상승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수술 로봇이 인간 외과의를 능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의료로봇 개발 기업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오전 11시 25분 더블유에스아이는 전 거래일 대비 5.95% 오른 1781원에 거래되고 있다.
머스크는 전일 자신의 엑스(X) 계정에 "로봇이 몇 년 내에 우수한 인간 외과 의사들을 뛰어넘고, 5년 이내에 최고의 인간 외과의를 능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더불어 "수술용 로봇 제품이 137건의 실제 수술 시험에서 의사들이 예상한 것보다 더 나은 성과를 냈다"라는 내용도 공유했다.
더블유에스아이는 의료기기 및 의약품 유통 사업을 기반으로 의료용 로봇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머스크가 운영 중인 뉴럴링크에서 로봇 기술을 활용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장치 성공을 발표한 사례도 있다.
자회사 이지메디봇은 세계 최초 로봇 자궁 거상기 '유봇(U-BOT)'의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 카본 메디칼과 지능형 의료로봇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인공지능(AI) 의료로봇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