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김형두 소장 권한대행 체제로…주요사건 결정은 새 정부에서

입력 2025-04-21 14: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재판관 회의 열고 김형두 재판관 소장 권한대행으로 선출
사법행정 능한 정통 법관…尹탄핵 변론서 질문 가장 많아
당분간 ‘7인 체제’ 운영…헌법소원‧탄핵심판 심리는 차질

▲김형두 헌법재판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첫 변론준비기일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김형두 헌법재판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첫 변론준비기일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김형두(60·사법연수원 19기) 재판관이 권한대행으로 헌법재판소를 이끌게 됐다. 당분간 ‘7인 체제’로 운영되는 헌재는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주요 사건에 관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헌재는 21일 재판관 회의를 열고 김 재판관을 헌재소장 권한대행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헌재법상 헌재소장 자리가 비어있을 때는 임명 일자가 가장 빠른 재판관이 권한을 대행한다. 임명 일자가 같으면 가장 연장자가 맡는다. 김 대행은 현재 재판관 중 임명 일자순으로 가장 선임자다.

김 대행은 대법원 재판연구관, 춘천지법 강릉지원장,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 다양한 법원 보직을 두루 거쳤고, 고등법원 부장판사와 법원행정처 차장을 역임했다.

이후 김명수 전 대법원장의 지명을 받아 2023년 3월 31일 헌재 재판관으로 취임했다.

김 대행은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그는 이번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 과정에서 증인 16명 가운데 13명을 직접 신문하는 등 증언을 이끌어내려고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진술을 거부해온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이 증인대에 서자 김 대행은 “증인으로선 억울한 상황 아니냐”며 “여기서는 잘못을 따지는 게 아니고, 증인 지시를 받은 단장들 입장도 생각하셔야 할 것 같다”고 설득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에게는 “증인 생각을 들어야 (헌재가) 사법적 판단을 할 수 있다”며 개인의 생각을 물었다.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에겐 비상계엄 직후 윤 전 대통령과 통화한 내용을 언급하며 “한가한 이야기를 하는 게 이해가 안 간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문형배 전 헌재소장 권한대행과 이미선 전 재판관이 18일 퇴임한 이후 ‘7인 체제’가 된 헌재는 당분간 김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헌재법상 7인 체제에서도 사건 심리와 선고를 할 수 있다.

다만 탄핵 결정이나 법률의 위헌 결정, 헌법소원 인용 결정 등은 재판관 6인 이상의 동의가 필요한 만큼, 주요 사건은 ‘9인 체제’를 갖춘 뒤 본격 심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2인 재판관은 차기 대통령에 의해 지명될 가능성이 크다. 새 대통령이 취임 직후 곧장 후보자를 지명하더라도 청문회 준비 절차 등 시간을 고려하면 두 세달간은 공백이 불가피하다.

주요 사건으로는 앞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임명권 행사가 위헌에 해당하는지에 관한 헌법소원, 내란 혐의 관련 조지호 경찰청장 탄핵심판, 고발 사주 의혹을 받는 손준성 검사장 탄핵심판 등이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저임금 막판 줄다리기…대학생 희망 알바 시급 '1만1595원' [데이터클립]
  • 태풍 겹친 7월 지각 장마, 언제까지? [이슈크래커]
  • "비 그쳤는데 왜?"⋯KBO 우천취소, 알고 보니 [이슈크래커]
  • 민트코어 벌써 끝?⋯올여름엔 '레몬빛'으로 갑니다 [솔드아웃]
  •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광주 군공항' 확정…250만평 규모
  • 월가, SK하이닉스 ADR 상장에 흥행 예감…“외국기업 역대 최대 IPO 될 것”
  • ‘최대 60조’ 캐나다 잠수함 최후 승부…한화 ‘납기’ vs TKMS ‘나토 결속’
  • "외환시장 24시간 개장부터 시작"⋯한은 '원화 국제화' 청사진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7.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768,000
    • +1.94%
    • 이더리움
    • 2,728,000
    • +1.53%
    • 비트코인 캐시
    • 371,400
    • +0.57%
    • 리플
    • 1,733
    • +0.64%
    • 솔라나
    • 124,300
    • +1.06%
    • 에이다
    • 279
    • -2.79%
    • 트론
    • 495
    • +0.2%
    • 스텔라루멘
    • 30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830
    • -1.93%
    • 체인링크
    • 12,150
    • +0.25%
    • 샌드박스
    • 76.61
    • -0.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