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투자증권은 1분기 자동차 업종 실적에 대해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16일 전망했다.
미국 트럼프 관세 부과 영향은 없었지만, 불확실성을 선반영해 보수적인 비용 인식을 가정하면서다.
아이오닉9, EV3 등 신형 전기차(EV) 출시에 따른 비용 증가와 EV 판매 믹스상승에 따른 수익성 하락 요인을 반영됐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부품사는 일회성 요인이 다수 발생했다. 중고차 가격은 신차 가격 상승에 따라 동반 강세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모비스는 품질비용 발생에 따른 모듈 부문 적자가 지속 중이며, 현대위아는 인건비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전망이다.
HL만도는 글로벌 고객사의 모델 체인지에 따른 일시 가동 중단 영향에 놓였고, 한온시스템은 대주주 변경 이후 구조조정 비용이 지속해서 나타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관세 부과로 인한 공급망 혼란 장기화될 경우, 과거 반도체 대란 당시와 같은 신차와 중고차 가격 상승세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