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은 14일 KT&G에 대해 경기에 무관한 안정적 이익과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기존 목표주가 13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올해 1분기 KT&G 매출은 전년 대비 8.8% 증가한 1조4100억 원, 영업이익은 15.4% 늘어난 2730억 원으로 각각 추정된다”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연구위원은 “본업인 국내외 담배 실적은 양호하나, 건기식 실적 부진과 명예퇴직 관련 비용 등 일회성 인건비 반영은 아쉽다”면서도 “이를 달러 강세 효과로 상쇄할 것으로 보이며, 원·달러 환율 10원 상승 시 KT&G의 영업이익은 50억 원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KT&G는 보수적 경영 전략과 현금 활용으로 글로벌 피어 대비 낮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록하며 저평가됐다”며 “전자담배, 글로벌, 건기식 등 3대 핵심 성장 산업에 집중한 공격적 경영 전략과 자본적 지출(CAPEX) 집행이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를 확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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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KT&G가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 따르면 향후 3개년 간 총 주주환원 금액은 3조7000억 원에 달하며 구체적으로는 자사주 매입이 1조3000억 원, 배당이 2조4000억 원, 자사주 매입이 20% 규모”라며 “부동산과 금융자산 등 비핵심자산 효율화로 창출한 현금을 바탕으로 한 추가 주주환원은 서프라이즈”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