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 자숙·참회하라…누가 보면 임기 마친 대통령인 줄"

입력 2025-04-1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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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 선고 일주일 만인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로 이동하며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 선고 일주일 만인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로 이동하며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더불어민주당은 11일 한남동 관저를 떠난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자숙하며 법의 심판을 기다리라"고 지적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국회, 헌법에 의해 파면된 윤석열은 마지막까지 단 한마디의 사과나 반성도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누가 보면 명예롭게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대통령인 줄 알겠다"며 "파면 이후 윤석열은 자숙은커녕 대선 주자들을 줄 세우며 노골적으로 정치에 개입해 왔고, 대통령 관저를 무단 점거한 채 무위도식하며 호화로운 생활을 즐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은 파면된 내란 수괴 주제에 뻔뻔하게 상왕 노릇을 하려던 윤석열의 후안무치에 분노하고 있다"며 "사저에서도 이런 행태를 반복한다면 죗값은 더욱 무거워질 것"이라고 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윤석열의 관저 정치와 함께 국민의힘의 내란 추종도 막을 내려야 한다"며 "도대체 언제까지 윤석열에게 매달리며 내란의 그림자를 쫓아다닐 셈이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국민 앞에 사죄하고 윤석열과 결별하라"고 요구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한남동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로 돌아갔다. 2022년 11월 7일 관저 입주로 서초동을 떠난 지 886일 만이다.

윤 전 대통령은 관저를 떠나기 전 마중 나온 지지자들과 인사하며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나라와 국민을 위한 새로운 길을 찾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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