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제2금융권·인뱅 과잉대출 관리 필요…관리 조치 검토 중"

입력 2024-10-23 13: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가계부채 점검회의 추가 개최

금융당국이 제2금융권(보험업권·여전업권·저축은행업권·상호금융권)과 지방은행, 인터넷은행에 철저한 가계부채 관리를 요구했다. 특히 상호금융 등 일부 업권에서 벌이는 공격적인 영업 형태는 문제가 있다면서 풍선효과 조짐이 보이면 다양한 관리 조치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23일 금융위원회는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관계부처와 전 금융권 협회, 지방은행(부산·대구·경남), 인터넷은행 3사(카카오·토스·케이뱅크)가 참석한 가운데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은행권의 가계대출 자율관리 강화로 인해 풍선효과가 우려됨에 따라 제2금융권 및 지방은행·인터넷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세를 점검·관리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권 처장은 이날 "9월 이후 은행권 스스로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대출 수요가 다른 업권으로 옮겨갈 수 있으나 보험·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과 지방은행, 인터넷은행에서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에 맞지 않는 공격적 영업 행태를 보이는 것은 다소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일선 창구에서 주담대 중심의 과당경쟁이나 상환능력을 초과하는 과잉대출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각 업권별 가계부채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풍선효과가 커지는 것에 대비하여 다양한 관리조치를 검토 중"이라며 "인터넷은행 및 제2금융권은 은행권에서 충족되기 어려운 다양한 자금수요나 중·저신용자에 대한 자금공급 등에 차질이 없도록 본연의 역할에 보다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빅컷,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등 글로벌 기준금리 피벗(통화정책 전환)이 진행되며 가계부채 증가 압력이 누증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지난달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됐다고 평가하면서도 아직은 긴장을 늦출 때가 아님을 다시 한번 명확히 했다.

특히, 시장의 추가적인 금리인하 기대감에 따라 주택 구매 수요가 다시금 확산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자칫 가계부채 관리를 조금만 소홀히 해도 언제든 증가세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또 가계부채 비율의 하향 안정화 추세가 확실해질 때까지는 지금과 같은 엄격한 관리기조를 유지해 나가야 할 필요성이 크다는 점에 뜻을 모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6380선 사상 최고치…사상 최초 120만 닉스에 '국장 탄력'
  • "운이 안 풀릴 때는 관악산"…등산 인기에 산 인근 지하철역 이용객 '급증' [데이터클립]
  • 올리브영 빌런·맘스터치 진상 뒤늦은 파묘…어떻게 됐을까?
  • "공연 취소합니다"⋯흔들리는 K팝 투어, 왜? [엔터로그]
  • 한은, 신현송 총재 시대 개막⋯복합위기 속 물가·환율·성장 균형찾기 '과제'
  • '해묵은 논쟁' 업종별 차등적용제 39년 만에 부활하나 [내년 최저임금 논의 시작]
  • 100조원 무너진 저축은행, ‘금리 인상’ 배수진… 수익성 악화 딜레마
  • 엠에스바이오, 수익성은 확인됐는데…코스닥 관건은 ECM 확장성·RCPS [IPO 엑스레이]
  • 오늘의 상승종목

  • 04.21 장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