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폴란드 안보포럼 참가…장보고-III 잠수함 우수성 알려

입력 2024-06-2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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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밥콕 인터내셔널 국제 부문 총괄 닉 하인 경(왼쪽에서 두 번째), 안나 클룬즈폴란드 주재 영국 대사 (왼쪽에서 세 번째)와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등 관계자들이 20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국제 해양 안보 포럼에서 한화오션이 마련한 전시 부스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오션)
▲영국 밥콕 인터내셔널 국제 부문 총괄 닉 하인 경(왼쪽에서 두 번째), 안나 클룬즈폴란드 주재 영국 대사 (왼쪽에서 세 번째)와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등 관계자들이 20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국제 해양 안보 포럼에서 한화오션이 마련한 전시 부스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은 20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국제 해양 안보 포럼(National Maritime Security Forum)'에 참가해 장보고-III 잠수함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고 24일 밝혔다.

국제 해양 안보 포럼은 매년 바르샤바에서 개최되는 폴란드 최대 해양 안보 콘퍼런스다.

이날 행사에는 폴란드 해군 현대화에 관심이 높은 방위산업체를 비롯해 폴란드 해군, 방위산업 전문가, 해양 안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박성우 한화오션 해외사업단 상무는 포럼에서 ‘잠수함 운용 개념 및 교육훈련 분야’에 대한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승조원 전비태세 유지 프로그램(Gap Filler Program)’ 제안을 통해 이날 행사에 참석한 많은 폴란드 측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 프로그램은 폴란드 오르카(Orka) 잠수함 건조 중 승조원의 전투준비태세 유지를 가능하게 한다.

정승균 한화오션 해외사업단장 부사장은 주재국 외국 대사, 폴란드 해군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패널 토론에 참여해 현지화 및 기술이전, 수리와 정비 지원 방안에 관해 상세히 설명해 폴란드 해군 측이 갖고 있던 궁금증을 해결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한화오션은 과거 독일에서 잠수함 기술을 도입한 한국이 어떻게 세계 잠수함 강국으로 부상할 수 있었는지,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폴란드 해군 발전에 기여할지에 대한 비전도 제시했다.

한편, 이번 행사 기간 중 폴란드 주재 영국대사와 미국 해군 무관, 폴란드 해군 작전사령부 부사령관 등 주요 인사들은 행사장에 마련한 한화오션 전시 부스를 방문해 장보고-III 잠수함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화오션은 지난달 21일 폴란드 해양 산업의 핵심 도시인 그단스크에서 폴란드 현지 업체들과 국내 협력 업체들을 초청한 ‘인더스트리 데이(Industry Day)’를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지난 6일에는 현지 방산업체와 함께 ‘폴란드 잠수함 공동 MRO(유지ㆍ보수ㆍ정비) 계획’을 폴란드 해군에 제출하기도 했다.

한화오션은 폴란드 해군에 향후 30년 이상 운용이 가능한 기술과 압도적 성능의 잠수함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잠수함 정비에 필요한 기술과 주요 기자재를 공급할 한국 업체의 폴란드 현지 진출 확대도 지원한다.

향후 폴란드 해군이 자체적으로 MRO 분야를 수행할 수 있도록 현지에 지원 센터를 설립하는 등 기술 및 라이선스 이전을 위한 세부 협력 방안도 공유했다.

정승균 부사장은 “오르카 프로젝트는 한-폴란드 양국 간 경제ㆍ산업 분야 및 해군 발전을 위한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르카 사업은 폴란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해군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해군에서 운용할 잠수함 3척을 새로 도입하는 프로젝트다. 이르면 내달 상위 3개 업체를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오션은 현재 오르카 사업에서 독일, 프랑스, 스웨덴, 스페인 등 유럽의 잠수함 강호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산화율 80% 수준의 장보고-III 잠수함을 기반으로 국내 주요 협력업체들과 ‘팀 코리아(Team Korea)’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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