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신형 고속열차 KTX-청룡 투입…서울~부산 2시간 10분대

입력 2024-04-01 16:04 수정 2024-04-01 16: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존 열차 대비 좌석 수 많고 넓어, 좌석마다 개별 창문

▲KTX-청룡 (사진제공=국토교통부)
▲KTX-청룡 (사진제공=국토교통부)
5월부터 신형 고속열차인 KTX-청룡(CHEONG-RYONG)이 운행에 들어간다. 기존 열차 대비 좌석 수가 많고 넓으며 좌석마다 개별 창문이 있다. 급행 고속열차로 서울~부산까지 2시간 10분대에서 이동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1일 고속철도 개통 20주년을 맞아 한국철도공사에서 기념식을 열고 우리 기술로 탄생한 신형 고속열차 KTX-청룡을 전격 공개했다.

KTX-청룡은 우리 기술로 탄생했으며 최고 속도가 320㎞/h(KTX-산천 300㎞/h)로 국내에서 가장 빠른 고속열차다.

KTX-청룡은 국토부가 차세대 고속철도 연구개발(2007~2015년, 1138억 원)을 통해 100%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로 기존 KTX에 적용된 동력집중식보다 우수한 기술로 평가받는다.

특히 동력장치가 객차에 분산된 동력분산식은 기관차가 없어 같은 길이의 동력집중식 열차보다 객실 공간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다.

열차의 전체 길이가 비슷한 기존 KTX-산천 및 산천Ⅱ와 비교하면 차폭이 넓어지고 동력분산식 차량이어서 객실 공간이 확대됐다.

좌석 수가 산천 대비 136석(35.8%), 산천Ⅱ 대비 105석(25.6%) 많다. 좌석 간 좌우, 앞뒤 공간과 좌석 통로가 넓어져 객실 내 탁 트인 공간감도 제공한다.

또 좌석마다 개별 창문이 있고 220V 콘센트, 무선충전기, USB 포트가 설치돼 있어 이용자 편의가 대폭 향상됐다.

운행적인 측면에서는 300㎞/h 도달시간이 KTX-산천 5분 16초에서 KTX-청룡 3분 32초로 우수해 역 간 간격이 비교적 짧은 우리나라 지형과 특성에 최적화 돼 있다.

KTX-청룡은 모두 급행 고속열차로 신규 투입한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올해 5월부터 서울~부산 2시간 10분대, 용산~광주송정 1시간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는 급행 고속열차를 확대 운행할 예정이다.

급행 고속열차는 정차역을 최소화해 서울~부산, 용산~광주송정 간 운행시간을 단축한 열차다. 현재 일 편도 2회에서 6회로 확대 운행할 예정이며 경부선은 일 4회, 호남선은 일 2회를 운행한다. 2일 오전 9시부터 코레일 앱(코레일톡) 또는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급행 고속열차 및 KTX-청룡의 운임·요금은 현행 운임체계에 따라 기존 KTX와 같다.

국토부는 이번 6회 운행을 통해 수요를 분석하고 만족도를 평가해 운행횟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뺑소니까지 추가된 김호중 '논란 목록'…팬들은 과잉보호 [해시태그]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단독 대우건설, 캄보디아 물류 1위 기업과 부동산 개발사업 MOU 맺는다
  • 하이브 "민희진, 투자자 만난 적 없는 것처럼 국민 속여…'어도어 측' 표현 쓰지 말길"
  • 어린이ㆍ전기생활용품 등 80개 품목, KC 인증 없으면 해외직구 금지
  • 단독 위기의 태광그룹, 강정석 변호사 등 검찰‧경찰 출신 줄 영입
  • 막말·갑질보다 더 싫은 최악의 사수는 [데이터클립]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511,000
    • -0.71%
    • 이더리움
    • 4,108,000
    • -1.68%
    • 비트코인 캐시
    • 621,500
    • -1.04%
    • 리플
    • 722
    • +0.28%
    • 솔라나
    • 222,000
    • +3.84%
    • 에이다
    • 634
    • +1.6%
    • 이오스
    • 1,115
    • +1%
    • 트론
    • 175
    • -0.57%
    • 스텔라루멘
    • 14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750
    • -0.8%
    • 체인링크
    • 19,630
    • +3.04%
    • 샌드박스
    • 600
    • -0.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