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 장모님 카드로 한턱내는 남편…셋째 임신 아내 "한 달 지출만 385만 원"

입력 2023-10-1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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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MBN ‘고딩엄빠4’)
▲(사진출처=MBN ‘고딩엄빠4’)
‘고딩엄빠4’에 출연한 청소년 엄마 오현아가 심각한 가계 적자 상황과 독박 육아의 고충을 호소했다.

18일 방영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13회에서는 23세에 곧 세 아이의 부모가 되는 오현아와 김기현이 출연했다.

고등학교 시절 만난 두 사람은 사귄 지 두 달 만에 동거에 들어갔다. 오현아는 김기현과 생활습관이 잘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7개월만에 이별을 통보했지만, 김기현의 설득으로 결국 재결합했다.

이후 두 사람은 부모님의 반대에도 혼인신고를 했고 임신 17주차에 결혼을 승낙 받았다. 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오현아는 “만삭이 다 된 상황에서 남편이 ‘공짜로 운전면허를 따기 위해 다른 지역에서 한 달 동안 있겠다’며 대전으로 떠났고, “이후로도 술자리에 빠져 돌아오지 않았다”고 밝혀 MC와 게스트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또한 불안정한 생활 탓에 오현아는 “(만삭임에도) PC방에서 야간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털어놨다. 출산 후에도 남편의 행동은 달라지지 않았다. 더욱이 오현아는 둘째 임신까지 알게 돼 더욱 막막해졌다. 재연드라마를 시청한 이인철 변호사는 “명백한 이혼 사유”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후 오현아가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오현아는 둘째를 무사히 출산했다고 밝히며 “현재 새 출발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오현아의 깜짝 발표에 이혼에 대한 질문도 등장했다.

오현아는 대답 대신 영상을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유했다. 영상 속 오현아는 23개월, 7개월 남매를 홀로 돌보고 있었다. 제대로 산후조리를 하지 못해 몸이 약해진 상태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첫째 등원 이후 방문한 병원에서 셋째 임신 소식을 접했다.

같은 시각 남편 김기현은 일터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김기현은 선박 배관 수리공이지만 현재 조선소 쪽에 일이 많이 없어서 일용직 근무중이라고 일상을 소개했다. 퇴근 후 김기현은 저녁 약속에 나가 “오늘은 내가 쏜다”며 장모님 카드를 긁었다. 두 사람은 이미 매달 생활비 카드의 한도를 초과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음날 부부의 집을 방문한 오현아의 친정엄마는 “(생활비로 보태준) 카드가 항상 한도 초과인데, 정확한 대출 규모를 알고 싶다”며 부부의 재정 상태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오현아는 고민 끝에 솔직하게 “기본적인 한 달 지출만 385만 원”이라고 답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넷째를 출산하면 400만 원을 넘어서는 건 확정”이라며 부부를 걱정했다. 아내와 장모님의 대화를 통해 처음으로 가계 상황을 구체적으로 알게 된 김기현은 고개를 떨궜다. 현실을 직시한 김기현은 아내 오현아에 “가장인데 재정 상태를 너무몰라서 솔직히 창피했다”며 “앞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끝으로 서장훈은 부부에게 “집안의 형편이 좋아지기 위해서는 남편이 지금보다 더 열심히 일하는 방법 밖에 없다, 그렇지 않으면 영원히 빚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며 진심을 담은 충고를 건넸다.

MBN ‘고딩엄빠4’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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