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FOMC 의사록 “지속적 금리인상 필요”...일부 위원 ‘빅스텝’ 주장도

입력 2023-02-2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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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위원들 0.25%p 동의...일부 위원은 빅스텝 선호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건물. 워싱턴D.C/신화뉴시스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건물. 워싱턴D.C/신화뉴시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달 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을 결정했지만, 소수 회의 참가자들이 0.5%p 인상하는 방안을 주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연준은 지난달 31일~이달 1일 열린 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공개했다. 의사록은 "회의 참석자들이 향후 발표되는 지표들이 인플레이션이 연준 물가 목표치인 2%까지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이 생길 때까지 긴축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고 전했다.

의사록은 또한 "'거의 모든(almost all)' 위원들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데 동의했으나, '일부(a few)'는 0.5%p 인상을 선호하거나 지지했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당시 회의 직후 빅스텝을 선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연준은 지난해 11월 회의까지 한 번에 기준금리를 0.75%p 올리는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을 4회 연속으로 진행하다 지난해 12월 인상 폭을 0.5%p로, 올해 2월 1일 0.25%p로 줄였다. 이에 따라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4.5~4.75%다.

앞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안으로 피벗(통화정책 전환)을 통해 기준금리 인하엔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왔었지만, 최근 연준 위원들의 잇따른 매파 발언으로 실제 피벗까지는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커지게 됐다.

의사록은 "참가들은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 전망이 정책 전망을 형성하는 핵심 요인으로 남아있으며, 인플레이션이 분명히 2%대가 될 때까지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위험 관리 차원에서 적절하다고 언급했다"면서 "또한 상당수 위원이 '충분히 긴축적이지 않은' 정책 기조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에 대한 최근 진전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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