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청약 경쟁률 0.3대 1 ‘뚝’…“미분양 심화”

입력 2023-02-01 10: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단지별 1순위 청약결과 (자료제공=직방)
▲단지별 1순위 청약결과 (자료제공=직방)

계묘년 새해부터 미분양이 대거 발생하면서 청약 경쟁률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1일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0.3대 1로 집계됐다. 작년 동기(12.6대 1)와 비교해 42배 넘게 줄어들었다.

청약 미달 사태도 심화하고 있다.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 미달률은 지난해 11월 28.6%에서 12월 54.7%로 상승한 뒤 지난달 73.8%까지 치솟았다.

경기 양주 덕계동 ‘양주회천지구 대광로제비앙2차’는 266가구를 모집했는데 1순위 청약 경쟁률은 0.6대 1에 그쳤다. 청약 미달률은 38%를 기록했다.

지방에서도 대규모 미달 사태가 이어졌다. 충남 서산시 해미면 ‘서산 해미 이아에듀타운’은 80가구 모집에서 1순위 청약에 단 한 명만 신청해 청약 경쟁률이 0으로 나타났다. 청약 미달률은 98.8%로 집계됐다.

부동산 시장 한파가 거세지면서 미분양 주택이 6만 가구를 넘어섰다. 주택 거래량도 빠르게 줄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택 통계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6만8107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5만8027가구) 대비 17.4%(1만80가구) 증가한 수치다.

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교수)는 “현재 미분양 물량 증가 속도는 위험 신호로 보인다”며 “분양시장 양극화가 더 심해지면서 향후 미분양 현상이 더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66,000
    • -2.5%
    • 이더리움
    • 4,553,000
    • -3.8%
    • 비트코인 캐시
    • 852,500
    • -1.22%
    • 리플
    • 3,054
    • -2.08%
    • 솔라나
    • 200,100
    • -3.29%
    • 에이다
    • 622
    • -5.18%
    • 트론
    • 430
    • +0.23%
    • 스텔라루멘
    • 362
    • -3.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50
    • -1.74%
    • 체인링크
    • 20,520
    • -3.57%
    • 샌드박스
    • 211
    • -5.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