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계대출 줄었다…2015년 통계집계 이후 첫 감소

입력 2023-01-12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전 금융권 가계대출 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금리 급등으로 빚을 갚는 가계가 늘어 신용대출이 감소한데다, 주택 거래 부진으로 전세대출도 줄었기 때문이다.

12일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전년 대비 8조7000억 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잔액은 전년 대비 0.5% 줄었는데, 연말 잔액 기준으로 가계대출 규모가 감소한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주택담보대출은 집단대출과 전세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증가폭은 전년 대비 축소됐다. 가계대출 감소를 이끈 것은 신용대출 및 비주택 담보대출로, 지난해 35조6000억 원이 줄었다. 전년 증가했던 기타대출도 감소로 전환됐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권과 제2금융권 가계대출 모두 전년 말 대비 감소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2조7000억 원이 줄었다.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증가폭이 축소됐음에도, 지난해 20조 원이 증가했다. 반면,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기타대출이 22조8000억 원 감소했다.

제2금융권은 보험(3조7000억 원)·저축은행(2조3000억 원)은 증가한 반면, 상호금융(-10조6000억 원)·여전사(-1조3000억 원)는 감소하며 총 5조9000억 원이 줄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이 주택 거래량 둔화 등으로 전년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고,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대출금리 상승 및 차주단위 DSR 확대 시행 등 가계대출 관리 강화 등으로 잔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AI 코인패밀리 만평] 매끈매끈하다 매끈매끈한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702,000
    • -1.51%
    • 이더리움
    • 4,231,000
    • -3.84%
    • 비트코인 캐시
    • 816,500
    • +0.37%
    • 리플
    • 2,789
    • -2.72%
    • 솔라나
    • 183,800
    • -4.02%
    • 에이다
    • 550
    • -4.18%
    • 트론
    • 418
    • +0%
    • 스텔라루멘
    • 316
    • -3.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310
    • -5.46%
    • 체인링크
    • 18,280
    • -5.04%
    • 샌드박스
    • 173
    • -3.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