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김혜자 “재무부장관 父, 마당만 900평…유복했다”

입력 2023-01-1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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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유퀴즈 온더 블럭’ 캡처)
▲(출처=tvN ‘유퀴즈 온더 블럭’ 캡처)

배우 김혜자가 유복했던 어린 시절을 전했다.

11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176회에서는 ‘인생 드라마’ 특집을 맞아 61년 차 배우 김혜자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어릴 때 거실이 200평이었다고, 유복한 편이었다고 들었다”고 물었고, 김혜자는 “유복한 편이 아니라 유복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김혜자는 “아버지가 재무부 장관이었다. 우리나라 두 번째 경제학 박사다. 집이 대단히 컸다. 우리 집이 공원인 줄 알고 사람들이 들어오고 그랬다. 거실이 200평, 대지가 900평이었다”라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재석이 ‘주인공이 아니면 하지 않는다’, ‘다작을 하지 않는다’라고 묻자 김혜자는 “맞는 말이다. 지금은 작가들이 다 잘 쓰지만, 전에는 주인공 말고 다른 배역은 주인공만큼 안 쓴다. 그러면 주인공을 해야 하지 않냐. 그래서 주인공만 했다”며 인정했다.

‘고민이 있냐’는 질문에는 “기억력이 없어지면 그만둬야 하는 게 걱정이다. 80세가 넘으니까. 나는 앞으로 무슨 역을 줄까 생각만 해도 설렌다. 그러니까 연기를 해야지. 생에 감사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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