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라이트메탈ㆍ티이엠씨, 희비 갈린 새해 첫 IPO 수요예측

입력 2023-01-09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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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라이트메탈, 공모가 희망 밴드 상단서 결정
티이엠씨 미달…일반청약 후 19일 코스닥 상장 예정

새해 첫 기업공개(IPO) 주자로 나선 한주라이트메탈과 티이엠씨가 이달 4~5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상반된 성적을 냈다.

한주라이트메탈은 9일 수요예측 경쟁률 998.9대 1을 기록하며 희망 공모가 밴드(2700~3100원) 상단인 31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공모 금액은 약 202억 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603억 원이다.

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기관투자자가 한주라이트메탈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며 “경량화가 화두인 글로벌 자동차 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이라 평가하며 수요예측 첫날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주라이트메탈은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슬로바키아 공장 설비에 투자해 현대기아차 유럽 공장 대응은 물론 현지 완성차 업체 수주 확대에 나선다. 전기차 관련 배터리케이스, 모터하우징 등 초박형 제품 제조 설비 투자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용진 한주라이트메탈 대표이사는 “차별화된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믿어 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한주라이트메탈의 사명처럼 한국을 넘어 세계로, 우주까지 뻗어 나가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수요예측을 진행한 티이엠씨는 31.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밴드 하단인 3만2000원에 못 미치는 2만8000원으로 공모가가 결정됐다. 공모 주식 수는 기존 220만 주에서 180만 주로 감소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2984억 원으로 추산된다.

주관사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들은 티이엠씨의 독보적인 국산화 기술과 성장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최근 반도체 업황 부진과 연초 증시 하락 등 침체된 시장 상황을 무시하기 어렵다는 반응으로 갈렸다”고 했다.

티이엠씨는 공모가를 낮춰서라도 상장을 완주하겠다는 계획이다. 공모 자금은 추가적인 제품 개발과 국내외 영업을 통해 매출을 본격화하는 한편, 충청북도 보은에 생산시설을 확장해 안정적인 제품 공급에 힘쓸 예정이다.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공정 과정에서 사용된 폐가스를 수집해 재생산하는 신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유원양 티이엠씨 대표는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티이엠씨에 관심 가져 주신 기관투자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욱 탄탄한 매출과 이익률을 실현해 주주 친화적 회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주라이트메탈과 티이엠씨는 10일과 11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친 뒤 19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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