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다 남은 거 아닙니다”…속초 6만원 회 ‘바가지’ 논란

입력 2022-10-2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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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속초 한 횟집에서 회를 포장 주문한 관광객이 숙소에서 이를 열어보고 놀란 사연이 전해졌다.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먹다 남은 것 같은 회 가격 알아맞혀 보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 작성자 A 씨는 “강원도 중앙시장 한 횟집에서 요즘 제철인 참돔을 포장했다. 개불은 2만 원 추가 구매한 것이다. 포장이 이상해서 전화했더니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 여러분이 보기엔 포장한 회 가격이 얼마로 보이시냐”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일회용 접시에 듬성듬성 담긴 회의 모습이 담겼다. 바닥이 보일 정도로 적은 양이다. 누리꾼들은 “9900원이면 될 것 같다”, “설마 5만 원은 아니겠지”, “마트에서 9900원 특가로 파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A 씨는 “6만 원어치”라며 “아내와 세 살배기 아기가 가서 사 온 걸 보고 너무 놀라서 전화했는데 말이 안 통하더라. 밑반찬도 없다. 참고로 ㎏으로 안 팔고 마리로 판다”고 설명했다. 그가 함께 공개한 영수증 사진에는 8만 원이 결제돼 있다.

A 씨의 주장에 따르면 해당 횟집 사장은 “회를 한 점이라도 뺐으면 10배로 보상하겠다. CCTV 보러 오라”며 “회는 문제없고 포장 용기를 너무 큰 걸로 준 것이 잘못이었다”고 해명했다.

이후 횟집 사장은 ‘죄송하다. 계좌 보내달라’는 문자를 보냈지만, A 씨는 사과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사장이) 전혀 잘못을 모르신다. 저는 회에 대해 여쭤본 거지, 그릇에 대해 묻고 사과받으려는 아니다”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인천 월미도의 한 횟집에서 판매한 9만 원짜리 포장 회 세트 사진이 공개되며 공분을 샀다. 해당 횟집으로 추정되는 상호가 공개되는 등 논란이 확산하자 해당 업체 사장의 아들은 “포장 손님이 한 달에 한 명 정도 있을 정도이다 보니 제대로 된 포장 용기도 사실 구비돼 있지 않았고, 당시 가게가 바쁘다 보니 이런 일이 발생했다. 너그러운 용서를 부탁한다”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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