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뻘 사장이 무릎 꿇고 오열”…쇼호스트 유난희, 잊을 수 없는 기억 고백

입력 2022-09-2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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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출처=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쇼호스트 유난희가 지난날을 돌아보며 가족과 집을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국내 1호 쇼호스트’ 유난희가 출연했다.

유난희는 “원래 꿈은 쇼호스트가 아니라 방송국 아나운서였다”며 “(그때는) 쇼호스트란 직종이 없었다. 22번의 (아나운서) 시험을 봤지만 다 떨어져 30살이 됐다. 서른이란 나이는 뽑아주지 않는다. 자격 요건이 안 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그는 1995년에 신문 하단에 나온 쇼호스트 공개 모집 공고를 보고 지원했다며 “아나운서에 대한 미련 때문에 원서를 넣고 지금의 쇼호스트가 됐다”고 설명했다.

유난희는 1995년 한국 최초의 홈쇼핑 방송 진행을 맡으면서 국내 1호 쇼호스트가 됐다. 개국 후 1년도 채 되지 않았는데 1시간 만에 매출 1억 원을 달성, 2012년에는 홈쇼핑 최초 분당 1억 원 매출 돌파, 홈쇼핑 최초 억대 연봉 기록까지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유난희는 잊지 못할 기억으로 IMF 시기 진행했던 홈쇼핑 방송을 꼽았다. 그는 “홈쇼핑이 급성장했던 건 IMF 시기다. 그때 부도 난 업체가 많았다”며 “옷 브랜드였는데 부도 난 업체와 미팅을 했다. 소위 ‘땡처리’를 하는 거다. 이거 다 처리하고 농사를 지으러 가서 다 팔아줘야 한다고 하더라. 방송에서 회사 사정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땡처리 물건으로 주는 거다. 도와 달라’고 했다”고 떠올렸다.

방송 당시 물건은 매진됐다고. 유난희는 “사장님이 제 아버지뻘인데 ‘선생님 감사합니다’ 하면서 우시는 거다. 저희 그때 다 울었다. 그게 도화선이 돼 회생에 성공하셨다. 그게 평생 안 잊히고 남아 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난희의 집도 처음으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넓은 현관을 지나자 대리석 복도가 펼쳐졌으며, 거실의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넓은 드레스룸에는 옷과 구두가 색깔별로 가지런히 정리돼 있었고, 유난희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패션 아이템들도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유난희는 서글서글한 인상을 가진 남편 강인남에 대해 “인상으로 날로 먹고 있다”며 “저는 집에서 말이 없는 편이고, 남편은 말을 많이 하는 편이다. 전 밖에서 말을 많이 해서 집에서는 많이 하지 않는다. 그런데 남편이 말이 많아서, 말이 없는 강아지가 제일 예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군대와 유학을 갔다는 두 아들에 대해서는 “쌍둥이를 키우는 게 보통이 아니었다. 그런데 남편이 소아과 의사이기 때문에 덕을 크게 봤다. 다시 돌아간다면 아이들과 시간을 많이 보낼 것”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출처=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출처=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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