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유럽 재생에너지 투자처 부상…독일·노르웨이가 노린다

입력 2022-08-2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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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국부펀드 등 2곳, 인도 태양광 프로젝트 참여
올해 초 독일 기업은 인도 풍력 발전 협력 계약도
늘어가는 재생에너지 발전량과 많은 인구 수 매력

▲인도 뉴델리에서 15일 마을 전경이 보인다. 뉴델리/AP뉴시스
▲인도 뉴델리에서 15일 마을 전경이 보인다. 뉴델리/AP뉴시스
인도가 유럽 국가들의 재생에너지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관리하는 기후투자기금과 노르웨이 최대 연기금 운용사 KLP는 인도 라자스탄에서 개발 중인 42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이탈리아 기업 에넬그린파워가 인도에서 건설 중인 ‘타르 수르야 1’ 프로젝트 지분 49%를 약 28억 루피(약 470억 원)에 매입할 예정이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성명에서 “에넬과 함께하는 첫 번째 투자”라며 “향후 몇 년 안에 인도에 이와 유사한 투자를 하려는 큰 야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 주재 노르웨이 대사관은 별도 성명에서 인도를 “노르웨이의 우선 시장”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독일 에너지 기업 RWE는 올해 초 인도 타타파워와 해상 풍력 프로젝트 개발에 관한 협력을 발표했다. RWE는 “인도는 우수한 풍력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인도 내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를 맞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 국가들이 인도를 투자처로 삼는 데는 최근 들어 늘어가는 발전량이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인도 신재생에너지부에 따르면 인도의 태양광 발전량은 지난 7년 새 2.6GW에서 46GW로 급증했다. 인도 당국은 대규모 수력 발전을 제외한 올해 전체 재생에너지 발전량 목표를 175GW로 삼고 있다.

여기에 내년이면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큰 인도의 많은 인구수도 투자 매력으로 CNBC는 소개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2월 연설에서 “인도 국민의 에너지 수요량은 향후 20년 동안 거의 두 배로 증가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기후 전략엔 적절한 자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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