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러시아인에 관광 비자 발급 제한 움직임

입력 2022-08-10 16:59 수정 2022-08-10 16: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라트비아에 이어 에스토니아, 핀란드 동참
우크라 대통령 “러시아인에 국경문 닫아야”
러시아 “비이성적인 반응...성공할 수 없을 것”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 AP뉴시스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 AP뉴시스

유럽 국가들 사이에서 러시아 국민들에게 관광 비자 발급을 중단하자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유로뉴스에 따르면 이번 달 라트비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러시아 국민들에게 관광 비자 발급을 중단한 데 이어 에스토니아와 핀란드도 이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카야 칼라스 에스토니아 총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유럽을 방문하는 것은 인권이 아니라 특권”이라며 “이제는 러시아 관광객들에게 관광 발급을 중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도 전날 TV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가 유럽을 향해 공격적이고 잔혹한 침략을 계속하는 한 러시아인들이 평범한 삶을 살고, 유럽을 여행하는 관광객이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페카 하비스토 핀란드 외교부 장관은 최근 유로뉴스에 “핀란드 정부는 곧 러시아인들에게 발급하는 관광 비자 수를 제한할 것”이라며 “유럽연합(EU)이 이 같은 움직임에 모두 동참하길 바란다”고 전하기도 했다.

에스토니아와 핀란드는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러시아 항공기의 역내 상공 비행을 금지한 EU 회원국이다.

러시아인은 육로로 핀란드 등으로 이동한 후 항공편으로 갈아타야 다른 EU 국가로 이동할 수 있다.

8월 말 체코에서 열리는 연례 EU 회원국 외무장관회의에서 러시아인들에 대한 비자 발급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유럽 국가들의 움직임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EU 국가들에게 러시아인에 대한 여행금지를 촉구한 가운데 나타났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워싱턴포트스(WP)와 인터뷰에서 서방 국가들에 러시아인에 대한 여행금지를 촉구하며 “러시아가 다른 누군가의 영토를 빼앗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다른 나라의 국경문을 닫는 게 가장 중요한 제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이러한 추론은 비이성적이며 부정적인 반응만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러시아인이나 러시아를 고립시키려는 어떠한 시도도 성공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조규성, 생각 좀 하고 살아" 악플 세례…김건희 여사와 찍은 사진 불똥
  • '카타르 스타' 조규성, '유퀴즈' 출연 확정…유재석 만난다 "녹화는 아직"
  • ‘英 인간 문어’가 예측한 4강은 …“모로코 또 기적”
  • 이범수, 갑질·학생차별 의혹에…신한대 총장 “전수조사”
  • 이승기, 정신과 상담 고백 재조명…변호사 “후크 대표, 사기죄 성립 여지 있어”
  • 폭락하는 위믹스 시세…위메이드 "130억 원 어치 사들여 소각"
  • 시민단체 “수능 수학 킬러문항, 교육과정 벗어났다”…평가원 “문제 없어”
  • 민주노총, 화물연대 파업 종료에 14일 총파업 철회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22,869,000
    • -0.05%
    • 이더리움
    • 1,687,000
    • -0.94%
    • 비트코인 캐시
    • 146,600
    • -1.35%
    • 리플
    • 516.6
    • -1.19%
    • 솔라나
    • 18,170
    • +0.11%
    • 에이다
    • 415.8
    • -0.57%
    • 이오스
    • 1,379
    • +0.73%
    • 트론
    • 73.26
    • +1.44%
    • 스텔라루멘
    • 114
    • +0.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950
    • -1.21%
    • 체인링크
    • 9,130
    • -1.46%
    • 샌드박스
    • 773.9
    • -1.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