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내일 오전까지 중부 ‘야간 폭우’…비 그친 뒤 낮 최고 35도 ‘폭염’

입력 2026-07-0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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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강원 새벽 '시간당 50㎜↑' 물폭탄…북한 접경지 하천 수위 급상승 비상
오후엔 내륙 곳곳 기습 소나기…최대 60㎜, 지역별 강수량 편차 커
남부·제주 폭염특보 속 체감 33~35도 찜통더위…밤사이 열대야 지속

▲서울 광화문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서울 광화문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금요일인 10일은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오전까지 최고 2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이어지겠다. 특히 취약 시간대인 새벽 사이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에 시간당 5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비가 그친 오후부터는 내륙 곳곳에 강한 소나기가 지나는 가운데, 한낮 기온이 35도까지 치솟는 극심한 무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은 내일 오전까지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겠으나, 남부지방은 오늘 밤 대부분 비가 그칠 것으로 보인다. 9~10일 양일간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와 서해5도, 강원 중·북부 내륙이 50~150mm(많은 곳 200mm 이상)다.

서울·인천·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내륙·산지는 20~80mm, 충청권은 10~50mm, 전라권과 경상권은 5~20mm로 예보됐다.

이번 집중호우의 최대 고비는 오늘 늦은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가 되겠다. 서울 등 수도권 남부에는 시간당 20~30mm의 비가 내리겠고, 경기 북부와 강원 중·북부 내륙에는 새벽 시간대 시간당 30~50mm, 일부 지역은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특히 접경지역인 북한 전역에도 많은 비가 내려 임진강, 한탄강, 북한강 등 경기·강원 북부 인근 강 유역과 하천의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고 유속이 빨라질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 관계자는 "계곡이나 하천변 야영을 피하고 지하차도 등 고립 위험 지역의 출입을 절대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가 그치는 내일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전북 북부 내륙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중부와 충청이 5~60mm, 전북 북부가 5~40mm다. 소나기 특성상 좁은 지역에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가 집중되면서 지역 간 강수량 편차가 매우 크겠다.

장마전선이 물러간 자리에는 본격적인 가마솥더위가 시작된다. 현재 전남 남부와 경상권, 제주에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8~35도 분포를 보이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가운데, 특히 폭염특보 지역은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일부 지역 낮 최고 35도)으로 치솟아 온열질환 위험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도심과 해안가를 중심으로는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도 지속되겠다. 현재 경북 경산·포항·경주와 제주 제주시에는 열대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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