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 강남 휘젓던 비키니 오토바이 커플, 또 라이딩한다더니...갑자기 보류 왜?

입력 2022-08-0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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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슈베리7 영상 캡처
▲유튜브 채널 슈베리7 영상 캡처
최근 서울 강남 도로에서 상의를 벗은 남성과 비키니 차림 여성이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해 논란을 일으켰던 이른바 ‘비키니 오토바이 커플’이 또 한 번의 라이딩을 예고했다가 갑자기 글을 삭제했다.

오토바이 뒷자리에 탔던 여성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지금 중대한 발표가 있어서 브이로그를 끝내자마자 영상을 찍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 토요일 7시에 비키니 라이딩을 한 번 더 할 예정”이라며 “저와 함께하실 인플루언서 여성 두 분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A씨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급히 어떤 사정이 있어서 내일 라이딩은 잠시 보류”라고 다시 공지하더니 라이딩 예고 게시물을 삭제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31일 남성 유튜버 B씨와 빗속에 강남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탔다. 당시 A씨는 노출이 과한 수영복을 착용했고 B씨는 상의를 입지 않은 상태였다. 이들은 유튜브와 틱톡 등 동영상 플랫폼에 영상을 올릴 목적으로 3시간 동안 오토바이로 강남 곳곳을 돌아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나중에 강남경찰서는 이들에게 경범죄 처벌법상 과다노출 혐의 적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내사에 착수했었다. B씨는 바이크 유튜버, A씨는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로 밝혀졌다.

오토바이를 운전한 B씨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자유롭게 바이크를 타고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사고 위험도 있으니 속도는 시속 20∼30㎞/h를 유지했다. 퍼포먼스로 봐달라”고 했다. 동승했던 A씨는 선정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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