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항만 물동량 전년 동월 대비 15.7% 감소

입력 2009-03-0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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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 전국 항만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5.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항만 물동량은 지난해 7월 이후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으며, 1월 항만 물동량은 지난해 12월의 감소세 12% 보다 감소세가 심화되고 있다.

1일 국토해양부는 '해운항만물류정보센터(SP-IDC)'를 통해 집계된 2009년 1월 전국 무역항 물동량 처리실적을 발표했다.

물동량 처리실적에 따르면 올 1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된 항만 물동량은 총 8134만톤으로 지난해 1월의 총 9650만톤에 비해 약 15.7% (1516만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항만 물동량 증가율은 지난해 7월 이후 증가율이 둔화되기 시작해 12월에는 12%의 감소율을 보인 이후, 2009년 1월에는 15.7% 감소해 감소세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항만별 물동량 처리실적을 살펴보면, 부산항이 22.4%가 감소하고, 광양항은 20.5%가 감소하는 등 대부분의 항만에서 올 1월 물동량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감소했다.

이에 반해, 여수항(46.4%증가), 동해항(4.6%증가) 등 일부 항만에서는 물동량이 증가했는데, 여수항은 전체 물동량(90.5만톤)의 90%를 차지하는 유류(83.9만톤) 물동량 증가(74%)로, 동해항은 전체 물동량(172.1만톤)의 24%를 차지하는 유연탄(41.6만톤) 물동량이 증가(36%)한데 따른 것이다.

화물별 처리실적을 살펴보면, 광석(-31.4%), 철재(-36.3%) 등 대부분 화종에서 물동량이 감소했는데, 이는 경기침체에 따라 건설 및 자동차, 조선 등 산업 전반의 생산활동이 위축된 것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연탄(17.5%), 화공품(7.3%) 등 일부 화종은 물동량이 증가했는데, 유연탄은 국제 유연탄 시장의 수급 불안정에 따른 수입 확대로, 화공품은 수출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해양부는 항만 물동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만물류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항만시설 사용료를 대폭 감면한데 이어 컨테이너 부두 임대료를 인하하는 등 지원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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