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윤석열 '단일화 담판' 발언에 "일방적인 생각"

입력 2022-02-0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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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날 의향 있냐 묻자 "그때 생각해보겠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9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 열린 대선후보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9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 열린 대선후보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단일화를 위한 '담판' 발언에 우려를 표했다. 다만 윤 후보와 만날 가능성을 열어두며 야권 후보 단일화를 차단하진 않았다.

안 후보는 9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의 단일화 담판과 관련해 "10분 만에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그것 자체가 뭐랄까. 일방적인 생각을 갖고 계신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오전 공개된 중앙일보와 인터뷰 내용 중 안 후보와 야권 단일화에 관해 "서로 신뢰하고 정권교체라는 방향이 맞으면 단 10분 안에도, 커피 한 잔 마시면서도 끝낼 수 있는 것 아닌가"라며 담판 가능성을 거론했다. 이어 "물밑으로 미주알고주알 따지는 지난한 협상이라면 할 생각이 없지만, 정치인끼리 서로 믿는다면 단 10분 만에도 되는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가 말한 '일방적인 생각'은 윤 후보가 거론한 10분 만에 되는 단일화를 언급한 것이다. 안 후보는 여러 차례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고, 완주 의지를 거듭 드러낸 바 있다. 다만 최진석 상임선대위원장이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두는 등 여전히 기회는 남아있는 상황이다.

안 후보 역시 단일화 제안이 온 적이 없다는 이유로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기에, 제안에 따라 야권 후보 단일화가 급속도로 이뤄질 수 있어 보인다. 이와 관련해 안 후보는 "전부 언론상으로 떠도는 얘기밖에 없다. 그러면 거기에서 그런 주장이 진정성이 있다고 생각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윤 후보와 만날 가능성은 열어뒀다. 안 후보는 취재진이 '(윤 후보가) 만나자고 하면 만날 의향이 있는가'라고 묻자 "그때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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