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과학 지식 있어야 사람 살리고 경제도 살린다"

입력 2022-02-08 11: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닥치고 정권교체 안 돼…더 좋은 정권교체가 중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통령 후보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통령 후보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코로나19 위기를 지적하며 "과학적 지식이 있어야 사람을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3만 명을 넘어선 지 나흘 째고 이달 말이면 하루에 17만~18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거라는 전망도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가 과학적 지식을 강조한 이유는 문재인 정부의 방역 정책이 비과학적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안 후보는 "문 대통령께서 이번 유행이 일상 회복으로 가는 마지막 고비라는 말씀을 하시는데 매번 그렇게 안일하고 비과학적인 말씀을 하시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방역 실패가 경제 실패까지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규모 감염병은 사람의 목숨뿐만 아니라 경기 악화와 심각한 재정 문제를 가져온다"며 "대규모 감염병에 대한 방역은 보건이나 의료의 영역을 넘어 경제와 민생 문제가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또 "방역 문제가 먹고 사는 경제 문제이고 방역 리더십이 경제 리더십이고 방역 대통령이 경제 대통령인 시대가 된 것"이라며 "다음 정부에서 대한민국을 이끄는 리더십은 과학 방역을 통해 감염병을 물리치고 경제를 살리는 과학적 리더십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시대와 상황이, 진영정치에 찌든 낡은 정치와 리더십으로 헤쳐 나갈 수 있는 시대가 아닌 것"이라며 "이번 정권교체는 ‘닥치고 정권교체’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더 좋은 정권교체’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안 후보는 "현대사회의 리더가 꼭 과학기술자일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전문가들에게 정확하게 질문하고 답변을 이해할 수 있는 교양과 기초지식, 글로벌 감각이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 국민의 죽음을 방치하고 경제를 고사 상태로 만든 무책임하고 무능한 비과학적인 리더십을 국민을 살리고 경제를 살리는 과학적 리더십으로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김호중 소속사 대표 "운전자 바꿔치기 내가 지시"…김호중 대리 출석 녹취는?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노벨상 선진국 호주下] R&D 예산 GDP 0.5%인데…기초과학 강국 원동력은
  • AI 패권 도전한 日, 라인야후 사태 불 지폈다
  • 도마 오르는 임대차법, 개편 영향은?…"전세난 해소" vs "시장 불안 가중"
  • 中 본토 투자자 ‘거래 불가’…홍콩 가상자산 현물 ETF 약발 ‘뚝’
  • 동대문구 용두동 화재 하루 만에 진화…21시간 30분만
  • [종합] 뉴욕증시 3대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 오늘의 상승종목

  • 05.16 12:0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336,000
    • +5.35%
    • 이더리움
    • 4,163,000
    • +2.59%
    • 비트코인 캐시
    • 634,500
    • +5.31%
    • 리플
    • 716
    • +1.99%
    • 솔라나
    • 223,800
    • +11.4%
    • 에이다
    • 631
    • +4.64%
    • 이오스
    • 1,104
    • +3.66%
    • 트론
    • 175
    • -1.13%
    • 스텔라루멘
    • 147
    • +2.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700
    • +5.09%
    • 체인링크
    • 19,210
    • +5.61%
    • 샌드박스
    • 606
    • +5.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