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공 안 쓴다”던 정용진, 北 미사일 기사 올리고 ‘OO’

입력 2022-01-11 14: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1일 북한의 도발에 반응했다. ‘멸공’ 논란 이후 관련 발언을 자제하겠다고 의사를 내비친 지 하루만이다.

정 부회장은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날 오전 7시 27분경 북한이 내륙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다는 소식을 공유하며 “○○”이라고 적었다.

게시물을 접한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은 정 부회장의 최근 논란을 언급하며 ‘○○’ 안에 들어갈 단어를 멸공으로 추정했다.

정 부회장은 이달 6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숙취해소제 사진과 함께 “끝까지 살아남을 테다”라고 적으며 멸공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인스타그램 측은 해당 게시물을 폭력, 선동 등을 이유로 삭제했다가 정 부회장의 항의 이후 게시물이 시스템 오류로 삭제됐다며 글을 복구했다.

이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이마트 매장을 찾아 ‘멸공’을 연상시키는 멸치와 콩을 구입하는 등 정치권에서 ‘멸공 챌린지’가 확산됐다.

부정적인 시선도 있었다. 일부 여권 인사들이 신세계그룹 계열사 불매운동을 주장한 것. 현근택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SNS에 “앞으로 스타벅스 커피는 마시지 않겠다”고 썼다.

문제는 멸공 논란이 정치권을 넘어 주식시장으로 번지며 신세계그룹 주가까지 흔들리는 등 파장이 커졌다는 점이다. 이에 정 부회장은 앞으로 더 이상 ‘멸공’ 발언을 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서울대·세브란스병원·고려대병원 오늘 외래·수술 없다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10:2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868,000
    • +1.74%
    • 이더리움
    • 4,614,000
    • -1.2%
    • 비트코인 캐시
    • 668,000
    • -1.18%
    • 리플
    • 737
    • +0.68%
    • 솔라나
    • 198,400
    • +0.56%
    • 에이다
    • 658
    • -0.3%
    • 이오스
    • 1,161
    • +2.29%
    • 트론
    • 171
    • -1.16%
    • 스텔라루멘
    • 160
    • -1.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200
    • -0.48%
    • 체인링크
    • 20,170
    • +1.56%
    • 샌드박스
    • 637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