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대란 직격탄...샤오미, 애플에 2위 자리 내줘

입력 2021-11-2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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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샤오미 스마트폰 출하량, 전년 대비 6% 감소

▲중국 상하이 샤오미 매장에서 직원이 짐을 운반하고 있다. 상하이/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상하이 샤오미 매장에서 직원이 짐을 운반하고 있다. 상하이/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가 반도체 공급 대란 직격탄을 맞았다. 샤오미는 올해 2분기 애플을 제치고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2위를 차지한 지 석 달 만에 자리를 다시 내줬다.

2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분석 결과 샤오미의 올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4390만 대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수치다.

이로써 애플을 제치고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2위 자리를 꿰찬 지 석 달 만에 다시 3위로 내려 앉았다.

샤오미는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반도체 공급 대란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왕샹 샤오미 사장은 “올해 환경은 매우 특이하다”며 “글로벌 반도체 품귀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샤오미가 다양한 종류의 스마트폰을 시장에 쏟아낸 영향도 있다.

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 연구 책임자는 “반도체 대란이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쳤지만 샤오미는 폭넓은 라인업으로 특히 타격이 컸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최근 50종의 스마트폰 모델을 내놨다. 애플이 시장에 내놓은 모델은 14종이다.

파탁 연구원은 “모델이 다양할수록 반도체 공급도 복잡해진다”며 “샤오미가 특히 어려움을 겪은 배경”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비교적 공급망 관리가 쉬웠던 데다가 아이폰13 판매 강세 덕도 봤다.

다만 샤오미와 애플의 시장점유율 격차가 크지는 않다. 애플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15%로 샤오미보다 1% 높은 데 그쳤다.

샤오미가 애플을 제치고 2위 자리를 재탈환할 가능성이 여전하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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