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왔다”...주말 SNS 달군 허경영 전화 인증 놀이

입력 2021-11-1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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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대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 당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 (뉴시스), 지난 주말 허경영 전화가 걸려온 모습. (박민규 기자 pmk8989@)
▲지난 8월 대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 당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 (뉴시스), 지난 주말 허경영 전화가 걸려온 모습. (박민규 기자 pmk8989@)

SNS에 뜬금없이 ‘허경영 전화 인증’ 릴레이가 펼쳐졌다. 20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 측이 투표 독려 전화를 돌리자, 네티즌들이 ‘나도 받았다’며 인증하는 글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14일 트위터의 ‘실시간 트렌트(실트)’ 목록에는 ‘허경영 전화’가 이름을 올렸다.

SNS에 공유된 통화 녹음 내용에 따르면 허 대표 측은 대선 투표를 독려하는 내용을 사전 녹음해 전화를 돌린 것으로 보인다.

허 대표가 녹음한 메시지는 “안녕하십니까 허경영 대통령 후보입니다. 코로나로 얼마나 힘드십니까.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기 위한 첫걸음은 용기 있는 투표입니다. 허경영 대통령 후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이다.

이를 두고 SNS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네티즌들은 처음에는 해당 전화번호를 공개하며 ‘허경영 전화니 받지 말라’는 반응을 보였다. ‘개인정보가 어디까지 노출된 거냐’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내 허경영 전화가 ‘실트’에 오르며 이를 인증하는 놀이가 시작됐다. ‘나도 왔다 허경영 전화’, ‘허경영 전화 드디어’처럼 허경영 전화가 걸려온 사실을 인증한 것이다. 이 가운데 허 대표의 이미지와 달리 평범한 전화 내용에 실망했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허경영 전화 와서 기대하면서 받았는데 별로 재미있는 거 안 해서 실망함”이라며 통화 녹음을 공개하기도 했다.

허 대표는 지난해 21대 총선 당시에도 투표 독려 전화를 돌렸다. 선거와 관련, 불법 전화가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으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언론을 통해 ‘특정 후보나 정당을 지지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투표를 독려하는 내용이라면 누구나 전화를 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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