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4.94% 상승 마감...반등 신호탄?

입력 2021-10-1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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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플랫폼 규제 이슈로 지난달 주가가 추락했던 카카오 주가가 급반등했다. 증권가에선 카카오의 반등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있다.

19일 카카오는 전일 대비 4.94%(6000원) 오른 12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은 카카오를 1032억 원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기관이 681억 원, 343억 원 사들였다. 시가총액은 56조7835억 원을 기록하며 하루 만에 2조6721억 원을 회복했다.

카카오는 인터넷플랫폼 규제 이슈로 지난 9월 주가가 26.13%(3만7000원) 빠졌다. 지난달 개인은 1조5311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934억 원, 4641억 원을 팔아치우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9월 30일 기준 카카오의 시가총액 역시 8월 31일 대비 16조4205억 원 빠졌다.

이날 금융정보 제공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카카오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지난해 동기 대비 50% 오른 1조6448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88% 오른 2256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가에선 최근까지 카카오에 휘몰아친 최악의 폭풍이 지나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국정감사가 마무리되어 가는 가운데 카카오도 다양한 상생안을 내놓으며 최악의 구간은 지났다고 판단된다”며 “카카오헤어샵 등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있는 부분은 철수 검토도 이뤄지고 있으며 가장 문제가 됐던 모빌리티도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분석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금소법, 골목상권 침해 등 관련 규제 이슈가 단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광고/선물하기 성수기, 카카오게임즈가 6월 말 출시한 ’오딘‘의 지속적 약진, 웹툰 글로벌 영역 확장 등에 힘입어 카카오의 실적 개선세는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마케팅비 등 전반적인 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39%, 60% 증가하며 카카오의 펀더멘털은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1월 카카오페이 상장(IPO)에 따른 지분가치 상승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카카오 실적 전망을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시각도 있다.

KTB투자증권은 19일 카카오의 2022년도 적정 PER을 기존 60배에서 40배로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낮췄다.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공급자 등 주요 이해관계자와 테이크 레이트 이슈 등으로 규제 리스크에 노출됐다”며 “이에 따라 향후 신규사업 진출 시 중소사업자 보호를 감안한 테이크 레이트 및 이에 기반한 사업타당성 검토에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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