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미국 최초로 ‘총기 폭력’ 비상사태 선포

입력 2021-07-0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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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오모 “코로나19 사태보다 총기 폭력 사망자 더 많아”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6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연설하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6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연설하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증가하는 총기 폭력에 대처하기 위해 비상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총기 폭력과 관련해 미국에서 주정부가 비상사태를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뉴욕시 맨해튼의 존제이 형사사법대학에서 총기 폭력 대응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널리 퍼진 총기 폭력을 공중보건 위기로 간주하고, 이를 막기 위해 각종 재원과 자원을 동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1억3870만 달러(약 1578억5447만 원) 예산이 총기 폭력 개입 및 방지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여기에는 뉴욕주 보건 당국이 감독하는 총기폭력방지국 설치나 경찰의 총격 사건 데이터 제공 의무화, 주 외부로부터 총기 유입을 막는 것 등이 포함된다.

쿠오모 주지사는 “최근 숫자를 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보다 더 많은 사람이 총기 폭력으로 인해 희생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와 마찬가지로, 뉴욕주는 총기 문제에 있어서도 종합적인 접근 방법을 통해 다시 한 번 미국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주말에 200명 가까이가 희생되는 등 전국에서 총기 관련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지난 3월 발표한 2020년 예비통계에 따르면 살인사건 건수는 전년 대비 25%로 큰 폭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세는 2021년 들어서도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으며, 대부분이 살인사건이 총기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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