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와 경쟁 박차

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에 따르면 베이조스 창업자는 이번 라운드에 20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며 헤지펀드 코아투매니지먼트도 약 40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소식통들은 나머지 40억달러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으며 여러 주요 투자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번 자금 조달은 지난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스페이스X가 기록한 성공적인 기업공개(IPO)에 이어 이뤄졌다. 스페이스X는 인수사의 옵션까지 포함해 약 860억 달러를 조달하며 사상 최대 규모의 IPO를 달성했다. 이 회사는 위성 발사 등에 사용하는 재사용 가능한 로켓을 상용화해 민간용 위성통신 스타링크를 궤도에 올렸다.
블루오리진은 2000년 회사 설립 이래 주로 베이조스 창업자의 자금을 중심으로 활동해 왔다.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자본을 확충해 운송용 대형 로켓 뉴글렌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달 탐사 계획 아르테미스용 달 착륙선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베이조스 창업자는 5월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외부 투자자를 유치하기에는 지금이 좋은 시기”라고 말한 바 있다.
블루오리진은 스페이스X의 경쟁자로 여겨져 왔다. 4월 뉴글렌의 세 번째 발사에서 로켓의 일부 재사용에 성공했으나, 5월 말 플로리다 발사대에서 정적 점화 시험 중 뉴글렌 로켓 한 대가 폭발하는 사고를 겪으며 차질을 빚었다. 현재 이 회사는 손상된 발사대를 복구하는 한편, 이번 이상 현상의 근본 원인을 규명 중이다. 데이브 림프 블루오리진 최고경영자(CEO)는 2026년 말까지 뉴글렌의 비행을 재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