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스테이블 코인 예치하면 ‘4% 연이자’ 주는 상품 출시

입력 2021-06-3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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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금리 낮지만, 미확인 제3자에 대출해주지 않아”

▲코인베이스직원이 지난 4월 14일(현지시간) 뉴욕 나스닥 거래소 전광판 앞에서 인증샷을 촬영하고 있다. 뉴욕/AP뉴시스
▲코인베이스직원이 지난 4월 14일(현지시간) 뉴욕 나스닥 거래소 전광판 앞에서 인증샷을 촬영하고 있다. 뉴욕/AP뉴시스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미국 달러화에 페그되는 스테이블 코인(USDC)을 예치하면 연 이자율(APY) 4%를 지급하는 상품을 출시했다고 2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코인베이스는 이날 스테이블 코인에 연 이자율 4%를 지급하는 가상화폐 저축계좌를 출시했다. 이 저축계좌는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나 증권투자자보호공사(SIPC) 보험 적용 대상은 아니다.

코인베이스는 자사 블로그에서 “지난 수십 년간 금리가 꾸준히 낮아져 미 전역 은행의 평균 저축 이자율은 0.07%에 그치며 고수익 저축 이자율도 1%에 못 미친다”면서 “기존 저축통장에 대한 코인베이스의 고수익 대안은 4% 이자를 제공하며, 높은 리스크 없이 높은 이자율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스테이블 코인은 1코인당 1달러에 페그(묶여)돼 가격 변동이 크지 않은 코인이다. 현재 시가총액은 250억 달러(약 28조 원)가 넘어 시총 기준 8위를 기록하고 있다.

코인베이스가 이번에 출시한 상품은 가상화폐 대출기관이나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이미 내놓은 상품과 유사한데 특히 일부 업체들이 최대 8%의 이자율을 지급하는 점을 감안하면 코인베이스 상품의 이자는 다소 낮다. 코인베이스 측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이유에 대해 다른 업체들과 달리 확인되지 않은 제3자에게 빌려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인베이스의 수석 제품 책임자 토르스텐 재켈은 “고금리는 매력적이지만 이러한 상품들은 자산이 확인되지 않은 제3자에게 대출되고 신용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면서 “코인베이스는 저축된 코인을 ‘확인된 차용자’에게만 빌려주는 형태로 수익을 창출하고 이자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인베이스 주가는 나스닥시장에서 3% 넘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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