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전서 75층 고층건물 흔들려...미 영사관, 자국민 대피령

입력 2021-05-2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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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전시에 있는 SEG 플라자 전경. AP뉴시스
▲중국 선전시에 있는 SEG 플라자 전경. AP뉴시스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18일(현지시간) 초고층 건물이 갑자기 흔들려 입주 상인과 고객이 긴급히 대피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영사관은 자국민에게 공지가 있을 때까지 인근 지역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오후 12시 31분께 선전시 푸톈구 화창베이 전자상가에 있는 SEG 플라자가 흔들려 이 건물 안에 있던 사람은 물론 이 일대에 있던 수천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건물은 이미 폐쇄된 상태다.

이에 광저우에 있는 미국 영사관은 19일 성명을 내고 SEG 플라자에 대해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인근 지역 이동을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1999년 완공한 높이 355.8m의 이 건물은 화창베이의 랜드마크로 전자제품 매장과 각종 사무실이 있다. 지상 72층, 지하 4층으로 총 76층짜리 건물로 소유주는 선전전자그룹(Shenzhen Electronics Group)이다. 이날 흔들림으로 건물 벽면에 금이 가는 등의 흔적은 발견돼지 않았다고 건물 관리자 측은 밝혔다.

선전 당국은 도시 일대에 지진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진이나 태풍 등의 특수한 상황이 아닌데도 건물이 이처럼 흔들린 것은 정상적이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이와 관련해 공진 현상 때문에 흔들림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한 전문가도 있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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