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배달도 쿠팡발 속도 전쟁...'1라이더 1건' 경쟁 가열

입력 2021-04-15 09:33 수정 2021-04-1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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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 분사로 시장선점 속도 높이자 위메프오도 ‘단건 배달’ㆍ배달의민족도 '배민1' 가세

쿠팡이 미국 증시 상장으로 5조 원의 실탄을 확보하고 배달 플랫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쿠팡이츠를 독립법인으로 출범해 사업을 전문화하고 시장 영향력을 확대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배달의민족과 위메프오도 쿠팡이츠의 핵심 전략인 ‘단건 배달’에 나서며 맞불을 놨다.

◇ 쿠팡, 쿠팡이츠 분사...배달앱 영향력 확대

쿠팡은 고객, 상점주, 배달 파트너 지원 및 배달 파트너 운영을 위한 서비스 팀을 관리하는 ‘쿠팡이츠서비스’를 출범한다고 15일 밝혔다. 2019년 5월 쿠팡이츠 서비스에 나선지 2년 만이다. 쿠팡이츠서비스는 쿠팡의 신규 자회사로, 쿠팡이 100% 지분을 소유할 예정이다.

쿠팡이츠는 한 건의 주문을 한 집에 배달하는 방식으로 고객과 음식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출범 2년 만에 배달 업계 3위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12월 말 배민 이용자는 1715만 명, 요기요는 774만 명이며, 쿠팡이츠는 284만 명으로 추정된다. 특히 쿠팡은 지난해 1월 27만 명에서 1년새 10배 넘게 사용자가 급증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사진제공=쿠팡)
(사진제공=쿠팡)
쿠팡이츠서비스는 고객·상점주·배달 파트너의 문의사항에 실시간으로 응대하는 시스템을 통해 쿠팡이츠의 모든 이용자들에게 한층 더 강화된 서비스와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같은 지원 시스템을 통해 배달 파트너들은 유연하게 근무하고 자신의 스케줄을 조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환 대표는 “쿠팡은 ‘고객이 와우(Wow)하게 만들자’(Wow the Customer)는 문화가 있으며 이는 당연히 쿠팡이츠서비스에도 적용된다”며 “쿠팡의 최신 기술을 적용하여 고객들에게 뛰어난 음식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상점주에게는 매출 증대의 기회를, 배달 파트너에게는 안전한 배달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배달의민족’은 ‘배민1’·위메프도 ‘단건 배달’ 가세

쿠팡이츠가 단건 배달 전략을 통해 급성장하자 경쟁자들도 빠르게 맞불을 놓고 있다.

위메프오는 배달 라이더들이 한 번에 한 집에만 배달을 하는 ‘단건 배달’ 서비스 준비에 나섰다. 메프오는 위치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는 전문 기업 LK ICT와 업무 협약(MOU)을 맺고 음식 주문과 배달 라이더를 1대 1로 매칭하는 시스템 구축에 돌입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연내 ‘단건 배달’ 서비스 개발을 완료, △배달 대행사를 활용한 1대 1 배달 △개인 배달 라이더와 1대 1 매칭 서비스 등 다양한 ‘단건 배달’ 모델을 공개한다. 위메프오에 입점한 외식업 사장님들은 △직접 배달 △대행사 활용 묶음 배달 △위메프오 단건 배달 중 점포 상황에 맞는 배달 수단을 선택해 운영할 수 있다.

위메프오 관계자는 “고객과 사장님의 편의성, 만족도를 모두 높이기 위해 단건 배달 서비스 구축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사장님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의 배달의민족도 최근 가맹점주 고객을 대상으로 신규 서비스 ‘배민1(one)’ 안내에 나섰다. 이 서비스는 배달기사에게 한 번에 하나의 음식만 배달하게 한다는 ‘단건 배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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