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대표 주거지는 옛말…'노도강' 올해도 집값 '훨훨'

입력 2021-03-1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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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 '서울서 최고'
올해 집값 상승률도 동작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아
재건축 호재에…2·4 대책에도 여전히 수요 높아

이른바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은 서울의 서민 대표 주거지라는 꼬리표를 떼야 할 것 같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강북권 집값 상승 행진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17일 발표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자료에 따르면 노도강은 서울에서 가장 가파른 공시가격 인상률을 보였다. 노원구는 34.66%로 서울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올랐다. 도봉구(26.19%)와 강북구(22.37%)도 공시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이에 따라 1가구 1주택자 종합부동산세 대상인 공시가격 9억 원에 육박하는 노도강 아파트도 늘고 있다.

노원구 라이프청구신동아아파트 전용 115㎡형은 공시가격이 지난해 6억5700만 원에서 올해 8억9700만 원으로 2억4000만 원 올랐다. 노원구 상계주공 7단지 전용 79㎡형도 작년 4억8300만 원에서 7억700만 원으로 2억2400만 원 상승했다. 이런 추세라면 내년에는 종부세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노도강은 올해 들어서도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노원구는 1월부터 3월 8일 현재까지 아파트 매매값은 5.26% 상승했다. 서울에서 동작구(5.49%) 다음으로 가장 많이 올랐다.

도봉구(3.74%)와 강북구(2.51%)도 높은 매매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노도강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재건축 기대감이 노도강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 그 중심에는 노원구 '상계주공'이 있다. 상계주공 1·6·11단지가 예비안전진단 문턱을 넘어섰고, 5단지는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다. 나머지 10개 단지(2·3·4·7·9·10·12·13·14·16)도 예비안전진단을 신청한 상황이다.

노원구 하계장미아파트도 이달 예비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아 조건부 통과했으며, 하계 한신청구아파트는 지난해 12월 재건축을 위한 현지조사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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