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매각 협상 난항…마힌드라ㆍHAAH 힘겨루기

입력 2021-01-2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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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조건 두고 의견 차이 커, HAAH 기업회생 유예기간 최대한 활용할 듯

▲쌍용차 평택 공장 전경  (사진제공=쌍용차)
▲쌍용차 평택 공장 전경 (사진제공=쌍용차)

기업회생 유예기간을 한 달여 남긴 쌍용자동차의 매각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관련 업계와 쌍용차 등에 따르면 쌍용차 대주주인 마힌드라와 인수 후보인 HAAH오토모티브 사이에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관련 보도에 따르면 마힌드라는 쌍용차 매각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 HAAH오토모티브와 매각 조건을 사이에 두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AAH는 쌍용차의 법정관리(기업회생)를 전제로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차 안팎에서는 HAAH가 유리한 인수 조건을 끌어내기 위해 사실상 법정관리행을 유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HAAH 입장에서는 마힌드라와 쌍용차가 벌어놓은 기업회생 개시 유예 기간을 최대한 활용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유동성 위기로 작년 12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법원이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적용하기로 해 법정관리 개시 결정이 2월 말까지 보류된 상태다. 법원은 이를 최대 1개월 더 연장할 수 있다.

예병태 쌍용차 사장은 이날 사내 게시판을 통해 “최악의 상황에 내몰리게 된 데 대해 마음이 무겁고 면목이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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