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증시, 시총 2500조 원도 돌파···증시 거래대금 5일 연속 최고치 경신

입력 2021-01-0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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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코스피 마감 지수(사진제공=한국거래소)
▲8일 코스피 마감 지수(사진제공=한국거래소)
코스피 지수가 말 그대로 불타는 모습이다. 전날 3000선을 넘어선 코스피는 8일에도 파죽지세를 멈추지 않으며 120포인트 뛰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20.50포인트(3.97%) 폭등한 3152.18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종가 기준 사상 처음 3000선 고지에 안착한 뒤 하루 만에 100포인트 훨씬 넘는 폭등세로 이어졌다. 이날 상승폭은 코로나19 공포 장세에서 급반등이 나온 지난해 3월24일(127.51포인트, 8.60%)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크다.

코스피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날까지 10거래일간 무려 418.5포인트(15.3%) 치솟았다. 지난 6일 하루를 제외하고 9거래일 상승했다.

이날 급등으로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은 지난 4일 2000조 원을 넘어선지 4거래일 만에 2100조 원을 넘어섰다. 이날 마감기준 코스피 시장의 시가 총액은 2170조3360억 원을 기록했다.

거래대금도 폭발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대금은 40조1927억 원으로 사상 최고는 물론이고 최초로 40조 원의 벽도 넘어섰다. 직전 최고치는 지난 6일의 29조9000억 원으로 단번에 10조 원 이상 뛰었다.

이날 삼성전자의 거래대금만 4조9900억 원을 기록했고, 현대차는 4조7995억 원으로 2종목만 10조 원 가까운 거래대금이 오갔다.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도 이날 19조9968억 원으로 지난 해 8월27일 기록한 20조8500억 원에 이어 역대 2번째 자리를 차지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양대 시장을 합칠 경우 증시 사상 최초로 60조 원을 돌파하며 이 역시 지난 6일의 47조4300억 원의 기록을 단숨에 뛰어 넘었다.

이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은 처음으로 2500조 원을 넘어섰다. 지난 2018년 1월29일 2019조2000억 원으로 2000조 원의 벽을 깬지 3년 여 만에 500조 원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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