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당선] 트럼프, 대선 패배 불복…“이번 선거 전혀 끝나지 않아, 9일부터 소송전 전개”

입력 2020-11-08 07:57 수정 2020-11-08 09: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 바이든, 서둘러 거짓 승자 행세”
"바이든, 어떤 주에서도 승자로 인증되지 않아"

▲미국 언론매체들이 7일(현지시간) 일제히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대선 당선을 보도하고 나서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복귀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언론매체들이 7일(현지시간) 일제히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대선 당선을 보도하고 나서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복귀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언론매체들이 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 확정을 일제히 타전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은 자신의 패배에 불복할 태세를 확실히 했다.

언론들이 바이든 당선을 긴급 보도할 당시 버지니아주 스털링에 있는 자신의 골프 클럽에서 주말 휴식을 취했던 트럼프는 즉각적으로 패배에 불복하는 성명을 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트럼프는 “이번 선거는 전혀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 단순한 팩트”라며 “바이든은 어떤 주에서도 승자로 인증되지 않았다. 경쟁이 치열해 재검표가 의무화한 주나 최종 승자를 결정할 수 있는 법적문제를 안고 있는 주 등에서 전혀 승자로 인정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두 조 바이든이 왜 서둘러 거짓 승자 행세를 하고 미디어 우군들이 그를 그토록 열심히 돕는지 그 이유를 안다. 바로 그들은 진실이 드러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월요일(9일)부터 우리 캠프는 선거법이 완벽히 지켜지고 적법한 승자가 취임할 수 있도록 법원에서 소송 사건을 추진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미국인이 당연히 누려야 하고 민주주의가 요구하는 정직한 개표 결과를 가질 때까지 나는 쉬지 않을 것”이라고 본격적인 소송전을 시사했다.

트럼프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는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트럼프 지지자들이 원하는 만큼 가까운 곳에서 표를 세는 것을 관찰할 수 없었다”며 “법이 중요하지 않다. 네트워크(언론)가 모든 것을 결정하고 있다. 어리석게 굴지 마라. 네트워크는 선거를 결정하지 않는다. 법원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37,000
    • -0.77%
    • 이더리움
    • 5,317,000
    • +0.34%
    • 비트코인 캐시
    • 645,000
    • -0.46%
    • 리플
    • 728
    • +0.28%
    • 솔라나
    • 233,700
    • -0.64%
    • 에이다
    • 628
    • -0.32%
    • 이오스
    • 1,133
    • -0.61%
    • 트론
    • 157
    • +1.29%
    • 스텔라루멘
    • 150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750
    • -1.21%
    • 체인링크
    • 25,990
    • +4.59%
    • 샌드박스
    • 608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