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태평양 성해경 변호사 “‘비즈니스 마인드’ 중요…기업 적극 파악해야”

입력 2020-08-07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법무법인 태평양 성해경 파트너 변호사.
▲법무법인 태평양 성해경 파트너 변호사.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라.’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슬로건처럼 굳어진 말이다. 태평양은 3월 이에 걸맞은 변호사를 기업법무그룹으로 영입했다. 금융 규제와 기업 지배구조 전문가인 성해경(사법연수원 33기) 변호사가 그 주인공이다.

성 변호사는 ‘비즈니스 마인드’로 무장한 전문가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으로 2004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기업 인수ㆍ합병(M&A) 자문 변호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성 변호사는 당시 ‘메가딜’로 화제가 된 NH금융지주의 우리투자증권 패키지(우리투자증권+우리아비바생명+우리금융저축은행) 인수 자문을 성사시키는 등 6조 원대의 실적을 달성했다.

법률 전문가인 변호사는 기업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기 마련이다. 기업을 제대로 알아야 양질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고객이 다양한 산업과 복잡한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있는 변호사를 찾는 이유다. M&A 시장에서 가장 촉망받는 변호사로 꼽히던 그는 현장 경험에 대한 갈증을 느끼던 때 현대카드ㆍ캐피탈ㆍ커머셜 법무실로 자리를 이동했다.

성 변호사는 기업에서 ‘비즈니스 마인드’의 필요성을 뼈저리게 느꼈다. 그는 금융감독원의 검사에 대응하고 각종 인ㆍ허가 및 계약을 검토하는 일부터 신사업 진출도 도왔다. 업무 범위가 제한된 금융 회사는 각종 리스크가 산재해있다. 기업에 대한 이해도가 필요한 순간이었다.

그는 이 같은 업무를 해오면서 기업에 단순히 리스크를 고지하는 역할을 넘어서야 한다고 느꼈다. 성 변호사는 “기업에서 질의가 오면 ‘무슨 배경이 있는지’, ‘어떤 사업을 하다가 리스크가 발생했는지’ 등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며 “고객이 진짜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적극적으로 파악해야 답변의 퀄리티가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성 변호사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기업에 ‘로펌 혹은 법무팀과 함께하라’는 당부도 했다. 그는 “기업은 로펌을 맨 마지막에 찾는다. 초기부터 조언을 받아 방향을 잡을 필요가 있다”며 “기업 법무실장 당시 처음부터 자문하면 훨씬 만족도도 높고 오히려 비용도 적게 들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성 변호사는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법률적인 것이 아니더라도 고객이 고민이 있을 때 먼저 조언을 구하고 찾아주는 변호사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평양은 성 변호사를 영입하면서 금융 분야에서의 강점을 한층 더 보강했다. 글로벌 금융전문지 유로머니 산하의 IFLR이 주최하는 ‘2020 IFLR 아태지역 어워즈’에서 한국지역 ‘올해의 혁신 로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울러 태평양은 지난해 M&A 법률자문 시장에서 15조50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굵직한 거래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탈모 1000만명 시대 해법 논의…이투데이, ‘K-제약바이오포럼 2026’ 개최[자라나라 머리머리]
  • "AI와 나눈 대화 싹 다 지워진다"…'자동 삭제' 기능 내놓은 메타
  • 서울한강 울트라마라톤 사태, 모두가 민감한 이유
  • 올해 원유 가격 3년째 동결⋯우윳값 인상 피할 듯
  • 팔천피 일등공신은 개미⋯외인이 던진 ‘18조 삼전닉스’ 받아냈다 [꿈의 8000피 시대]
  • 코픽스 한 달 만에 반등⋯주담대 금리 다시 오르나 [종합]
  • 이정후 MLB 새기록…'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란?
  • 피부 레이저를 두피에 쐈더니…숨었던 모발이 돌아왔다[자라나라 머리머리]
  • 오늘의 상승종목

  • 05.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7,998,000
    • -1.85%
    • 이더리움
    • 3,316,000
    • -2.61%
    • 비트코인 캐시
    • 635,000
    • -1.78%
    • 리플
    • 2,143
    • -5.26%
    • 솔라나
    • 133,600
    • -3.05%
    • 에이다
    • 389
    • -5.35%
    • 트론
    • 524
    • +0.38%
    • 스텔라루멘
    • 232
    • -6.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680
    • -4.63%
    • 체인링크
    • 15,020
    • -4.7%
    • 샌드박스
    • 112
    • -5.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