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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지부동 '제품가'에 철광석마저 100달러 돌파…진퇴양난 철강업계

입력 2020-06-03 14:17

포스코, 현대제철 등 2분기 부진한 실적 기록할 전망

▲포스코 직원이 포항제철소 고로에서 녹인 쇳물을 빼내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 직원이 포항제철소 고로에서 녹인 쇳물을 빼내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철강 제품의 원자재인 철광석 가격이 9개월 만에 톤(t)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최대 생산지역인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공급 차질이 발생한 데 따른 영향이다.

원자재와 달리 제품 가격은 정체되는 악순환도 발생하면서 우리나라 철강업체들은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중국 칭다오항 수입가 기준)은 지난달 29일 t당 102.39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8월 이후 약 9개월 만에 100달러를 돌파했다.

이달 들어서도 100달러대는 계속 유지되고 있다. 2일 기준 철광석 가격은 101.32달러이다.

60~70달러에 불과했던 철광석 가격은 연초부터 90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주요 생산국인 브라질, 호주에서 폭우 등으로 생산 차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가격이 100달러를 넘는 데는 코로나19가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브라질 철광석 생산지역에선 제대로 된 작업조차 진행되지 않고 있다. 브라질의 코로나19 확진자 수, 사망자 수는 각각 51만 명, 3만 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공급은 줄었지만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에서 벗어난 중국은 최근 더욱 많은 철강 제품을 생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실제 4월 중국의 조강 생산량(8503만t)은 전달 대비 7.7% 상승했다. 자연스레 철광석 투입량은 늘어났다.

철광석을 원자재로 사용하는 포스코, 현대제철의 수익성은 악화될 수밖에 없다.

원자재가에 비례해 제품 가격도 자연스레 상승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올해 2분기 막바지에 달했지만 자동차ㆍ조선 업체 간의 가격 협상은 지지부진하기만 하다.

설상가상으로 양사는 코로나19 충격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포스코는 수요 감소 대응 차원에서 광양제철소 3고로 재가동 시점을 계속 연기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수주량 급감 여파로 당진제철소 전기로 박판열연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박판열연 생산이 멈춘 건 2005년 이후 15년 만이다.

상황이 이러니 포스코, 현대제철은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의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41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은 2분기(영업손실 144억 원)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철강 업체들이 위기 극복을 위해 목표치 수정, 체질 개선 등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하지만 철광석 가격이 상승세를 탄 이상 쉽게 반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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