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필요하면 채권시장안정펀드ㆍP-CBO 확대 등 기업 자금조달 지원"

입력 2020-03-1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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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금시장, 신용스프레드 움직임 안정적"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1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1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9일 "필요하면 채권시장안정펀드, 회사채 발행 지원 프로그램(P-CBO) 확대 등 준비된 컨틴전시 플랜에 따른 시장안정조치를 적기에 신속 가동해 기업들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범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거시경제금융 관련 부서를 긴급 소집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국내외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 파급영향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국제금융시장에서 달러화 강세 흐름이 지속하는 가운데, 채권시장 스프레드도 확대되는 등 글로벌 신용물 시장에 국지적인 경색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현금보유 선호로 통상 위험회피 시 하락하는 미국 국채금리마저 동반상승하는 등 달러 유동성 확보 경쟁이 점차 심화하는 분위기다.

김 차관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신흥국 전반에 걸쳐 외국인 주식자금 순유출세가 지속하면서 국내 주식ㆍ외환시장에도 상당한 부담 요인으로 작용 중"이라며 "국내 자금시장은 국제금융시장보다는 신용스프레드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김 차관은 또 "코로나19 사태 추가 확산ㆍ장기화에 따른 기업실적 악화 및 글로벌 자금경색 가능성에 대비해 경각심을 갖고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필요하면 채권시장안정펀드, 회사채 발행 지원 프로그램(P-CBO) 확대 등 준비된 컨틴전시 플랜에 따른 시장안정조치를 적기에 신속 가동해 기업들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내기업ㆍ금융회사가 필요한 외화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김 차관은 "과거의 위기는 대형은행ㆍ대기업에서 촉발됐던 것과 달리 코로나19 사태는 소상공인ㆍ자영업자와 같은 취약계층이 가장 먼저 타격을 받고 있다"며 "소상공인ㆍ자영업자가 지금의 어려움을 버텨낼 수 있도록 전례 없는 특단의 금융지원 대책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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