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기아차 셀토스, 알차고 매력적인 '콤팩트 SUV'

입력 2020-02-1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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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출력 177마력, 복합연비 12.7km/ℓ…판매가격 1965만~2865만 원

▲셀토스는 생각보다 덩치가 더 커 보인다. 한 차급 위에 있는 스포티지와 비슷하게 보일 정도다.  (사진제공=기아차)
▲셀토스는 생각보다 덩치가 더 커 보인다. 한 차급 위에 있는 스포티지와 비슷하게 보일 정도다. (사진제공=기아차)

"소형 SUV 맞아?"

생각보다 덩치가 큰 셀토스는 그렇게 다가왔다. 한 차급 위에 있는 스포티지와 견줘도 모자람이 없어 보인다.

전장(앞뒤 길이)은 4375㎜나 된다. 중형 SUV에 비할 바 아니지만 경쟁 모델인 현대차 코나(4165㎜), 쌍용차 티볼리(4225㎜)보다 한참 길다. 너비와 높이도 각각 1800㎜, 1620㎜다.

큼직한 전면부 그릴에 다이아몬드 패턴을 심어 넣었다. 전체적인 차체 볼륨감을 키우는데 힘을 보탰다.

실내는 엔트리 SUV임을 고려하면 꽤 고급스럽다. 특히 경계가 매끄럽게 처리된 10.25인치 디스플레이와 컴바이너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는 더 쉬운 운전을 돕는다.

컴바이너 타입 디스플레이는 원하지 않을 때 접어넣을 수 있다.

▲실내는 엔트리 SUV임에도 고급스럽다. 특히 경계가 매끄럽게 처리된 10.25인치 디스플레이와 컴바이너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는 더 쉬운 운전을 돕는다.  (사진제공=기아차)
▲실내는 엔트리 SUV임에도 고급스럽다. 특히 경계가 매끄럽게 처리된 10.25인치 디스플레이와 컴바이너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는 더 쉬운 운전을 돕는다. (사진제공=기아차)

기아차 라인업 가운데 처음으로 시도한 BOSE 사운드 시스템, 사운드 무드 램프 등은 편안한 실내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2열 레그룸은 성인 남성이 앉아도 무릎이 앞 좌석에 닿지 않을 정도다. 뒷좌석에도 열선 시트와 USB 포트를 넣어 편안함도 키웠다.

주행성능과 운전을 돕는 자율주행 기능은 만족스럽다.

시승차는 1.6 가솔린 터보(사륜구동)다. 이 모델은 최고출력 177마력(PS), 최대토크 27.0kgㆍm의 힘을 낸다.

덕분에 가속페달을 밟는 대로 차는 쭉쭉 앞으로 나간다. 제법 큰 덩치를 지녔으나 급가속 때 모자람이 없다. 코너링 역시 민첩하다. 반면 차체가 때때로 휘청거리기도 한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차선 이탈 방지 보조 등의 기술은 더 편한 운전을 돕는다.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도심에서도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충분히 제 역할을 해낸다. 앞차와 간격과 속도를 설정하면 스스로 거리를 유지하며 달린다. 슬며시 운전대에 손을 얹는 것만으로 운전자의 역할을 다할 수 있다.

특히 차로유지보조(LFA) 기능은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달린다. 양쪽 차선 대신 차선 중앙을 따라가는 능력이 꽤 준수하다.

1리터당 복합연비는 12.7㎞ 수준. 도심과 고속도로를 약 200㎞ 시승한 결과 13.5㎞를 기록했다.

판매가격은 1965만 원에서 2865만 원까지다. 가장 낮은 '트렌디' 트림은 내비게이션과 실내 라이팅 그릴 등을 선택할 수 없다. 결국 '1965만 원'이라는 숫자는 상징적 가격에 불과하다. 주요 가격대는 2000만 원을 훌쩍 넘는다는 뜻이다.

그래도 인기는 뚜렷하다. 셀토스는 지난해 7월 출시 후 연말까지 3만 대 넘게 팔리며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월 판매량이 6000대를 넘긴 것도 세 번이나 된다. 합리적인 가격대에 편리함과 주행성능을 모두 잡은 결과다. 사회 초년생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했지만, 패밀리카를 찾는 고객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판매가격은 1965만 원에서 2865만 원까지다.  (사진제공=기아차)
▲판매가격은 1965만 원에서 2865만 원까지다. (사진제공=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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